[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6만 달러의 지지선을 지켜내지 못 한다면 5만 달러 초반대까지 가파른 하락세를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동안 투자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만한 변수가 나타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시세 5만 달러 초반대로 하락 가능성, '6만 달러 지지선' 유지가 관건

▲ 비트코인 시세가 지지선 유지에 실패해 5만 달러 초반대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투자기관의 전망이 나왔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투자전문지 마켓인사이더는 25일 “비트코인 가격이 6월 들어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며 시세 지지선을 위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시세는 7일 기준 7만2천 달러 안팎까지 상승했으나 현재는 주요 거래소에서 6만1334달러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기관 페어리드스트래터지는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의 지지선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앞으로 시세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6만 달러 아래로 가격이 하락하면 투자자들의 심리에 큰 악영향을 미쳐 시세가 다음 지지선에 해당하는 5만15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페어리드는 “비트코인 매수 기회를 의미하는 신호를 찾아보기 어려운 시점”이라며 시세가 저점을 확인하는 시기를 기다려야 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가격 흐름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를 선제적으로 반영하고 있어 미국 증시에 부정적 신호로 볼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증권사 스티펠은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S&P500 지수가 본격적으로 조정구간에 진입하는 신호탄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