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C현대산업개발이 주요건설사 중 최고 수준의 ESG 등급을 받으며 ESG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5일 국내 주요 ESG 평가기관이자 의결권자문사인 ‘서스틴베스트’의 올해 상반기 ESG 평가에서 A등급을 부여받았다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 상반기 ESG평가 A등급 달성, 전년 대비 2단계 상승

▲ HDC현대산업개발은 국내 주요 ESG 평가기관이자 의결권자문사인 ‘서스틴베스트’의 올해 상반기 ESG 평가에서 A등급을 부여받았다.


서스틴베스트(Sustinvest)는 2006년에 설립된 한국의 ESG 평가 및 자문 기관이다. 국내 최초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한 ESG 평가를 도입했으며 현재 약 1300개의 상장 및 비상장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ESG 관리 수준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서스틴베스트가 발표한 2024년 상반기 ESG 등급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B등급 대비 2단계 상승한 A등급을 달성했다. 2022년 상반기 C등급을 기록한 이후 2년 만에 3단계가 상승한 것이다. 서스틴베스트가 부여하는 등급은 AA, A, BB, B, C, D, E 등 순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삼성물산, DL이앤씨, GS건설 등과 함께 주요 건설사들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을 받았다.

상반기 평가에는 지배구조 측면의 개선사항이 핵심 평가지표로 활용됐다. 지배구조와 관련해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이사회와 감사위원회, 주주권리, 리스크관리 등 분야를 개선했다.

이사회 부문에서는 여성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이사회와 위원회 평가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사외이사 후보군도 관리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주주 권리 분야에서는 주총 4주 전 소집공고를 준수했고 전자투표제를 도입했으며 자사주 매입과 중장기 배당정책도 수립했다.

감사위원회에는 계열사 내부거래와 외부감사인의 비감사 용역을 사전 심의해 회계 투명성을 확보했다. 부패방지(ISO 37001)와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 37301) 인증을 신규 취득해 리스크 관리에도 힘썼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최고경영진의 ESG경영 실천의지와 전사 임직원의 경영개선 활동을 통해 단기간에 ESG경영을 내재화할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 평가 예정인 환경, 사회 부문의 성과 및 추진계획은 이달 중 202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공개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성장 경쟁력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