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게임 업계가 여름 휴가와 추석 시즌을 포함하는 3분기 성수기를 앞두고 기존 인기 게임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한편 새로운 게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게임 업계는 이번 3분기를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실적 부진을 털어낼 반등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 넥슨은 지난 23일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메이플스토리M'의 첫 오프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넥슨> |
24일 넥슨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3일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메이플스토리M' 쇼케이스를 마지막으로 주요 라이브서비스 게임들에 대한 상반기 쇼케이스 일정을 마무리했다.
넥슨은 지난 8일 메이플스토리(PC버전)를 시작으로 FC온라인(축구)과 '마비노기'(온라인 MMORPG), '바람의나라: 연'(모바일 MMORPG) 등을 대상으로 여름 쇼케이스와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 밖에 스마일게이트는 '로스트아크'(온라인 MMORPG),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모바일 MMORPG)의 여름 쇼케이스와 대규모 업데이트를 마쳤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온라인 MMORPG)의 오프라인 행사를 프랑스의 한 고성에서 성대하게 개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게임사들이 6월에 집중적으로 대규모 마케팅 행사를 여는 것은 7월 중순부터 전국 초·중·고등학교 여름방학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여름방학은 1년 중 게임 이용자가 가장 많아지는 시기다.
이에 따라 게임 업체들은 이 시기를 겨냥해 다양한 신작을 출시할 계획을 세웠다.
▲ 데브시스터즈는 26일 '쿠키런: 모험의 탑'을 출시한다. <데브시스터즈> |
이달 26일에는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모험의탑'(모바일 액션), 27일에는 엔씨소프트의 '배틀크러쉬'(모바일 액션)가 출시된다.
7월2일에는 넥슨의 '퍼스트디센던트'(PC 및 콘솔 슈팅)가 출시된다.
카카오게임즈도 '스톰게이트'(온라인 실시간전략)의 배급일정을 7월31일부터 진행한다. 넷마블 역시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모바일 방치형 RPG)를 3분기 중 출시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 업계에는 여름방학과 추석이 몰려있는 3분기가 최대 대목"이라며 "이 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각 게임사가 업데이트와 신작 출시는 물론 상반기까지 뜸했던 대대적 마케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