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한 전담조직을 새로 꾸렸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신속한 매입임대 사업 추진을 위해 주택매입 조직과 인력을 대폭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LH 신축매입임대 전담조직 확대·개편, 이한준 “차질 없이 정부 정책 수행”

▲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신축매입임대사업을 위해 '수도권매입확대전략 TF 전담조직'과 '매입약정지원팀'을 신설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수도권에 70% 이상 집중된 매입목표를 완수하기 위한 ‘수도권매입확대전략 태스크포스(TF) 전담조직’과 올해 처음 도입된 공사비 연동형 약정 방식 활성화를 목표로 한 수도권 지역본부별 ‘매입약정지원팀’을 신설했다.

수도권매입확대전략 TF 전담조직은 고병욱 주거복지본부장을 단장으로 하며 ‘조기착공지원팀’과 ‘매입팀’ 등 2개 팀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조기착공지원팀은 공사비 연동방식 물건 심사와 함께 민간 설계도면 작성 및 지방자치단체 인허가·협의 절차 등과 관련한 컨설팅 업무를 수행한다.

수도권 본부별로 신설된 ‘매입약정지원팀’은 주택매입 신청접수부터 품질관리까지 업무를 원스톱(One-Stop)으로 처리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상반기 기획재정부로부터 증원한 인력과 자체 전환 배치 등으로 확보한 인력을 매입약정지원팀에 배치해 설계도면 협의, 지자체 인허가 등 지금까지 많은 시일이 소요된 절차의 이행 기간을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부는 앞서 17일 중산층 및 서민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앞으로 2년 동안 주택 12만 호를 매입해 저렴한 전·월세로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전담조직 확대·개편을 통해 신축매입임대 사업 속도를 높여 늘어난 정부 정책물량 달성에 힘쓴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3기 신도시 조성공사 사업일정 지연을 방지하고 적기 착공을 추진하기 위해 사업량이 집중된 수도권 사업본부에 인력을 추가로 투입한다.

특히 3기 신도시 가운데 하반기 착공 물량이 집중된 남양주사업본부에 ‘주택품질팀’을 신설한다.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은 “부동산 경기침체와 전세사기 등 여파로 위축된 전·월세 시장에서 든든한 주거 안전망이 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내야 할 시점”이라며 “원활한 주택공급과 주거불안 해소를 위해 조직과 인력을 대폭 강화한 만큼 차질 없이 정부 정책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