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기 신도시의 제1차 민간참여사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토지주택공사는 21일 하남교산 A2BL 등 4개 단지 제1차 민간참여사업 공모 우선협상대상자로 ‘대우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LH, 3기 신도시 민간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대우컨소시엄 지정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1일 4개 단지 제1차 민간참여사업 공모 우선협상대상자로 ‘대우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4개 단지 중 하나인 하남교산지구 A2BL 조감도. <한국토지주택공사>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대상이 된 4개 단지는 모두 2699세대 7413억 원 규모다. 지구별로는 △하남교산 A2BL(1115가구, 2799억) △남양주왕숙 B-1BL(569가구, 1866억) △남양주왕숙 B-2BL(587가구, 1821억) △남양주왕숙 A-03BL(428가구, 927억) 등이다.

토지주택공사는 대우컨소시엄과 7월에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12월 착공해 2027년 준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토지주택공사는 이번 제1차 공모를 포함해 올해 상반기 중 모두 5조 원 규모의 민간참여사업 공모를 조기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3월에 진행된 제 2, 3차 공모를 놓고는 6월28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연내 착공을 추진한다. 이달 말 추진되는 2조 원 규모의 추가 공모 건은 8월 심사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오주헌 토지주택공사 공공주택본부장은 “최근 주택 공급물량 부족에 따른 주거불안 우려 해소와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민간참여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라며 “민간의 우수한 기술력과 공공의 역할을 더해 안정적인 주택공급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간참여사업은 토지주택공사 등 공공시행자와 민간건설사가 공동으로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민간의 기술력과 브랜드를 활용해 공급되는 공공주택의 다양성을 높인다는 장점이 있다.

토지주택공사는 올해 3월 발표된 국토교통부의 건설경기 회복 지원 방안에 따라 민간참여사업 비중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2027년까지 전체 토지주택공사 인허가 물량의 30%가 민간참여사업 방식으로 추진된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