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5월 국내 생산자물가지수가 서비스 가격 상승 영향으로 6개월 연속 올랐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4년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4월보다 0.1% 높아진 119.25(2020년=100)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보다 2.3% 상승했다.
 
5월 생산자물가지수 6개월 연속 올라, 서비스 가격 상승 영향

▲ 5월 국내 생산자물가지수가 6개월째 상승했다. 사진은 한 대형마트 모습. <연합뉴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상승 흐름을 보이다 10월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후 2023년 12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뒤 6개월 연속 오르고 있다.

한국은행은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농림수산품(-4.0%)이 내렸으나 서비스(0.5%) 등이 올라 4월 대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농림수산품은 농산물(-7.5%), 축산물(-1.3%)이 내리면서 4월보다 4.0% 하락했다.

공산품은 1차금속제품(1.3%) 등이 올랐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3.5%) 등이 내리면서 4월과 비교해 보합세를 보였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산업용 도시가스(5.3%) 등이 올라 4월 대비 0.5% 상승했다.

서비스는 정보통신 및 방송서비스(2.4%), 음식점 및 숙박 서비스(0.2%) 등이 오르면서 4월과 비교해 0.5% 상승했다.

세부 품목별로 살펴보면 아연1차정련품(13.0%), 소프트웨어개발공급(6.3%), 산업용도시가스(5.3%), 국내항공여객(4.1%) 등이 4월보다 올랐다.

반면 참외(-52.4%), 오이(-34.6%), 가금류포장육(-8.4%), 경유(-5.7%) 등은 4월 대비 내렸다.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1.2%)와 중간재(0.1%), 최종재(0.1%)가 모두 올라 4월 대비 0.2% 상승했다. 지난해 5월보다는 2.2% 올랐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5월 총산출물가지수는 4월 대비 0.1%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3% 올랐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