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2800선을 눈앞에 둔 채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2년 5개월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3.41포인트(1.21%) 상승한 2797.3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외국인 기관 순매수에 2800선 턱밑에서 마감, 2년5개월 만에 최고치

▲ 코스피지수가 2년 5개월 만에 2790선을 넘어서면서 연고점을 경신했다. 사진은 이날 장마감 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의 모습. <연합뉴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22.24포인트(0.80%) 높은 2786.16에 거래를 시작한 뒤 한때 2799.32까지 올라 2800선 바로 앞까지 갔다. 

외국인투자자가 2728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5496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7483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미국증시 휴장을 앞두고 국내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연고점을 경신했다"며 "2800포인트가 저항선으로 작용하면서 돌파에는 실패했지만 장중 흐름도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가 SK하이닉스(-0.43%)를 제외하고 일제히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3.63%) 주가가 3% 이상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3%), 셀트리온(2.40%)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1.75%), 현대차(1.24%), 기아(0.99%), 삼성전자우(0.79%), KB금융(1.94%), 포스코홀딩스(1.36%) 주가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2.22포인트(0.26%) 상승해 861.17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투자자가 1045억 원어치, 개인투자자가 54억 원어치를 동반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53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천당제약(15.76%) 주가가 10% 이상 급등했다. 클래시스(6.76%), HPSP(7.02%) 주가도 강하게 올랐다. 

에코프로비엠(1.30%), 에코프로(2.13%), HLB(0.96%), 엔켐(0.56%), 셀트리온제약(2.94%) 등 시총 상위 종목 주가가 대체로 상승했다. 

알테오젠(-6.76%)과 리노공업(-0.57%) 주가는 내렸다. 

원화는 전날과 크게 다르지 않은 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7원 높은 1381.8원에 장을 마쳤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