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장중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17일 오전 9시56분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0.67포인트(0.02%) 낮은 2757.75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장중 기관 외국인 순매도에 2750선 약보합, 코스닥은 860선 강보합

▲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장중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사진은 국내 한 금융사 딜링룸의 모습. <연합뉴스>


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3.59포인트(0.13%) 낮은 2754.83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한때 2743.80까지 내렸다.

이후 하락폭을 좁혀 보합권에서 움직이며 상승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주 코스피지수가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연고점에 다가선 가운데 차익실현 물량 등이 지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관투자자가 838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가 508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1447억 원어치를 홀로 순매수하고 있다. 

직전 거래일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0.12%)가 인공지능(AI) 열풍에 연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고 다우지수(-0.15%)와 S&P500지수(-0.04%)는 소폭 하락했다. 

코스피시장에 상장한 종목을 살펴보면 사조대림(14.94%), 제일파마홀딩스(13.2%), 인팩(12.07%), 아센디오(11.71%), 동양철관(9.98%) 주가가 많이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현대차(3.92%) 주가가 4%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현대차 인도법인이 인도증시에 상장한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2.26%)와 기아(2.12%) 주가도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1.13%), LG에너지솔루션(-2.29%), 삼성전자우(-1.4%), 삼성바이오로직스(-0.68%), 셀트리온(-1.36%), KB금융(-1.73%), 포스코홀딩스(-1.71%) 등 7개 종목 주가는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21포인트(0.14%) 높은 863.40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가 880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가 94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투자자는 371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 이날 상장한 라메디텍(114.38%) 주가가 100% 이상 급등하고 있다. 웨스트라이즈(29.69%) 주가가 상한가까지 올랐고 제이앤티씨(20.84%), 청담글로벌(17.06%), 베노티앤알(16.3%), 아이티엠반도체(11.48%), 대양제지(10.69%) 등 주가도 10% 이상 많이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알테오젠(0.75%), 리노공업(0.38%), 레인보우로보틱스(2.56%), HPSP(2.63%) 등 4개 종목 주가가 오르고 있다.

반면 엔켐(-7.91%) 주가가 1900억 원어치 블록딜 영향 등에 7% 가량 크게 내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0.75%), 에코프로(-0.70%), HLB(-1.44%), 셀트리온제약(-0.43%), 클래시스(-2.85%) 주가도 장중 약세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