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에코플랜트의 탄소관리 플랫폼 ‘웨이블 디카본(WAYBLE decarbon)’이 한국경영인증원(KMR)로부터 국내 첫 GIS(온실가스 인벤토리 시스템·Greenhouse gas Inventory System) 인증을 획득했다. 사진은 SK에코플랜트의 탄소관리 플랫폼 '웨이블 디카본' 이미지. < SK에코플랜트> |
[비즈니스포스트] SK에코플랜트의 탄소관리 플랫폼이 전문 인증기관에서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SK에코플랜트는 최근 기업 탄소관리 플랫폼 ‘웨이블 디카본(WAYBLE decarbon)’이 한국경영인증원(KMR)로부터 국내 첫 GIS(Greenhouse gas Inventory System, 온실가스 인벤토리 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온실가스 인벤토리는 기업활동으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파악해 배출원을 규명하고 배출원별 배출량 산정을 위한 목록화된 통계를 뜻한다.
기업이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탄소중립을 요구하는 국제 흐름에 맞춰 배출량 감축 전략을 수립하거나 탄소시장에 참여할 수 있다.
GIS 인증은 탄소 배출량 산정 시스템의 적합성을 검증하는 인증 체계다. 탄소 배출량 산정 적절성, 탄소 배출량 측정 시스템 신뢰성 등을 평가한다.
GIS 인증은 사업 수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직접배출과 에너지공급처(발전소)에서 발생하는 간접배출을 시스템이 얼마나 잘 목록화하고 있는지를 검토한다.
GIS 인증 업무를 맡은 한국경영인증원은 ISO 국제표준 인증기관이자 환경부가 지정한 온실가스 검증기관으로 매년 5300건 이상의 ISO 인증 심사, 300건 이상의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 등을 진행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탄소 배출원과 관련해 배출계수 산정 방법, 배출량 산정 근거, 데이터의 적합성 등을 심사받았다.
웨이블 디카본은 기업의 탄소배출량 산정뿐만 아니라 대시보드를 통한 사업장별 탄소 배출량 현황 모니터링, 데이터 분석을 통한 탄소 감축 목표 수립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필요한 데이터 취합, 배출량 관리 측면에서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SK에코플랜트는 웨이블 디카본이 공식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탄소 배출량 산정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외부 온실가스 배출 검증 과정에서 비용과 시간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세호 SK에코플랜트 플랫폼사업 담당임원은 “웨이블 디카본이 국내외 제도 및 ISO 14064-1(온실가스 배출 및 제거 등의 산출, 보고를 위한 지침)을 적용한 수준의 플랫폼으로 인정받았다”라며 “적용 분야를 데이터센터,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등으로 넓혀 탄소관리 생태계를 확산, 나아가 기업의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