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엔씨소프트가 올해 하반기 경영 효율화와 신작 출시로 영업이익 감소세를 줄이고 기업 가치를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13일 엔씨소프트 목표주가 27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KB증권 “엔씨소프트 목표주가 유지, 경영 효율화와 신작 출시 효과 기대”

▲ KB증권은 13일 엔씨소프트 목표주가 27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12일 18만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선화 연구원은 엔씨소프트 2024년 2분기 영업이익을 49억 원으로 예상했다. 2024년 1분기 영업이익과 비교하면 80.8% 낮아지고 시장 예상치인 87억 원보다도 밑도는 수치다. 

이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을 낮춰 잡은 주요 사유를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 발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리니지’ 3종 매출 감소세가 안정화돼 매출이 크게 변하진 않으나 5월부터 경영 효율화를 위해 인력 구조조정이 진행되며 퇴직금과 위로금 등 인건비가 늘어날 것”이라며 “6월 신작 게임 ‘배틀 크러쉬’ 출시로 마케팅 비용도 2024년 1분기보다 약 77.7% 증가하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보다 낮을 것으로 바라본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올해 하반기 신작이 연이어 출시되는 등 기업가치를 재평가할 여지가 있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6월 ‘배틀 크러쉬’를 시작으로 3분기 프로젝트 BSS, 연내 TL 글로벌 등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2023년 12월 중국 판호를 발급받은 게임 ‘블레이드&소울2’도 연내 중국 서비스 시작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2024년 연결기준 매출 1조7180억 원, 영업이익 117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14.4% 줄어드는 것이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