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미국 빅테크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시리즈를 선보인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0일 오전 여의도 FKI타워 콘퍼런스센터에서 미국 빅테크기업 투자 전문가들의 의견을 공유하는 ‘ACE 빅테크 간담회’를 열었다.
 
한투운용 ACE 빅테크ETF 시리즈 상장, 배재규 “기술주가 지배하는 시대”

▲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가 1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ACE 빅테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2000년대 인터넷 보급이 보편화하면서 세상은 기술주가 지배하는 시대로 변화의 길을 걷게 됐다”며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기술기업 투자를 추천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1일 빅테크기업에 투자하는 ETF 상품 4종류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ACE 구글밸류체인액티브 ETF △ACE 마이크로소프트밸류체인액티브 ETF △ACE 애플밸류체인액티브 ETF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 등이다.

배 사장은 “기술기업 가운데서도 인터넷 연결수단인 스마트폰의 대표기업 ‘애플’, 기술을 구체적으로 실현시킬 반도체 대표기업 ‘엔비디아’, 정보검색과 데이터센터의 대표기업 ‘구글’, 인공지능 투자를 가장 적극적으로 하는 ‘마이크로소프트’에 집중해 ACE 빅테크 밸류체인 액티브 상장지수펀드 시리즈를 선보이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에는 ‘돈은 빅테크로 흐른다’의 저자인 아담 시셀 그래비티자산운용 대표, 김덕진 김덕진IT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 등이 발표자로 참석했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김덕진 소장은 “생성형 인공지능산업이 발전하면서 기술기업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인공지능산업은 앞으로 상상을 뛰어넘는 자본력을 바탕으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빅테크기업들 위주로 재편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