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빙과 관련 식품기업들의 주가가 장중 일제히 급등하면서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올해 역대급 무더위가 예상되면서 실적 증가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해태제과식품 주가 장중 상한가, '폭염주의보'에 빙과주 일제히 신고가

▲ 해태제과식품 등 빙과 관련 식품기업 주가가 10일 오전 장중 급등하고 있다.


10일 오전 10시16분 코스피시장에서 해태제과식품 주식은 직전 거래일보다 29.90%(1800원) 뛴 7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0.99%(60원) 오른 6080원에 장을 출발한 뒤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52주 최고가도 새로 썼다.

같은 시각 크라운제과(22.40%), 빙그레(13.54%), 롯데웰푸드(9.46%) 등 주가도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일제히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 대구와 울산서부, 경북과 경남 일부 지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2023년(6월17일)보다 1주일 이른 것이다.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10일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은 30도 이상, 폭염주의보가 내린 경상 내륙 지역 낮 기온은 33도 이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