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케미칼 주식에 대한 보수적 의견이 유지됐다. 

중국 석유화학 제품 수요의 반등 신호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NH투자 “롯데케미칼 가파른 업황 회복 필요, 유의미한 중국 수요 개선 부재”

▲ 중국 석유화학 시장의 수요 개선이 부재함에 따라 롯데케미칼 주식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한 증권사 보고서가 나왔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롯데케미칼 목표주가 11만5천 원, 투자의견 중립(HOLD)을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7일 롯데케미칼 주가는 11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중국의 이구환신(신제품 교체 지원정책) 등 경기 부양책에도 유의미한 수요 개선이 부재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2분기 중국 업체들의 정기보수에 따른 공급 부담 완화로 현물 스프레드(제품 가격과 원료 가격 차이)는 일부 반등했지만 여전히 적자 구간이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근 유가와 함께 낮아진 납사 가격이 원가로 반영되며 영업이익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보다 가파른 업황 회복과 이에 따른 실적과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롯데케미칼이 올해 2분기 매출 5조3천억 원, 영업손실 98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8% 늘어나지만 영업적자는 지속되는 것이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