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1% 이상 오르며 2720선에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강하게 올랐다. 

7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33.17포인트(1.23%) 높은 2722.6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1%대 올라 2720선 위로, SK하이닉스 주가는 7%대 급등

▲ 7일 코스피지수가 2720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장 마감 뒤 서울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8.75포인트(1.07%) 높은 2718.25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외국인투자자가 2856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1583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468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의 고용시장이 냉각되는 신호들이 나타나면서 위험 선호심리가 회복됐다"며 "미국 5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둔 관망세 가운데서도 금리 민감주를 중심으로 반등했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가 대체로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7.12%) 주가가 7% 이상 급등하면서 코스피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웨이저자 TSMC 회장을 만나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투자심리가 자극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2.13%), 현대차(0.38%), 삼성전자우(0.32%), 기아(1.34%), 셀트리온(0.42%), 포스코홀딩스(1.44%), KB금융(2.84%)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13%)와 삼성바이오로직스(-1.32%) 주가는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43포인트(1.81%) 상승한 866.18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투자자가 3247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3037억 원어치, 기관투자자는 366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2차전지, 제약바이오, 소부장 등 금리 민감주 중심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에코프로비엠(9.36%), 에코프로(6.86%) 등 2차전지 관련주 주가가 급등했다. 

알테오젠(13.03%) 주가도 10%대 급등세로 장을 마감했다. 리노공업(0.38%), 셀트리온제약(0.32%), 레인보우로보틱스(0.74%), 삼천당제약(2.01%) 등 종목 주가도 올랐다. 

엔켐(-5.09%)과 HPSP(-0.13%) 주가는 내렸다. HLB주가는 직전 거래일과 같다. 

원화는 4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보다 7.7원 낮은 1365.3원에 장을 마쳤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