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 부사장은 7일 자사 뉴스룸에 게시한 기고문을 통해 “곧 공개될 새로운 폴더블 제품에는 폴더블에 최적화된 갤럭시 AI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 부사장(사진)은 7일 폴더블폰 차기 제품에 새로운 갤럭시 인공지능(AI)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다음달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6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최 부사장은 갤럭시 AI가 하이브리드 AI로서 갖춘 강점을 강조했다. 하이브리드 AI는 생성형 AI 기능을 적용할 때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외부 서버(클라우드 AI)를 이용하거나, 기기 자체적으로만 동작(온디바이스 AI)하는 게 가능하다.
최 부사장은 “삼성이 채택한 하이브리드 AI는 온디바이스 AI의 속도와 안전성, 클라우드 기반 AI의 더 넓은 사용성을 균형적으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온디바이스 AI는 실제 빠른 반응과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를 보장하며, 클라우드 AI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함으로써 갤럭시 AI의 사용성을 더욱 높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갤럭시 AI 기능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곧 갤럭시 AI 실시간 통역 기능을 삼성 전화 앱 뿐만 아니라 음성 통화 기능을 지원하는 다양한 써드파티 메시지 앱으로 확대 적용할 것”이라먀 “이를 통해 친구나 동료와 언어의 장벽 없이, 선호하는 메시지 앱에서도 여러 언어로 편리하게 소통할 수 있다”고 했다.
모바일 AI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최 부사장은 “우리의 폴더블 형태는 삼성 갤럭시 제품 가운데 가장 다재다능하고 유연한 폼팩터이며, 갤럭시 AI와 함께 결합돼 더욱 새롭고 혁신적 가능성을 열 수 있을 것”이라며 “삼성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강력한 AI 기능을 광범위한 갤럭시 생태계에 적용해 모바일 AI 시장 확대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