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C현대산업개발이 혹서기를 앞두고 주요 건설현장의 위험요소를 점검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4일 여름철 온열질환 사고 예방을 위해 김회언 각자대표이사(최고재무책임자·CFO), 조태제 각자대표이사(최고안전책임자·CSO) 등 경영진이 주관하는 혹서기 대비 특별안전점검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 혹서기 대비 서울 둔촌주공·광주 화정아이파크 안전점검

▲ 김회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CFO)가 4일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파크포레온) 현장을 찾아 식염포도당 비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 HDC현대산업개발 >


김 대표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파크포레온) 현장을 찾아 혹서기를 대비한 휴게시설 및 불볕더위에 취약한 옥외 마감작업 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점검은 ‘HDC 고드름캠페인’의 운영관리 기준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이 캠페인은 HDC현대산업개발의 혹서기 전사 관리방안으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3대 수칙인 물, 그늘, 휴식을 적극적으로 제공하며 옥외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하는 프로그램이다.

김 대표는 올해 말 준공을 앞둔 현장을 방문한 만큼 마감 작업 근로자의 작업 안전성 확보 여부, 소규모 작업계획서 수립 및 현장 일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김 대표는 “마감 공종의 현장은 소규모의 옥외작업이 많아 혹서기 온열질환에 매우 취약하다”며 “곧 다가올 혹서기에 고위험 직종 등에서 안전한 작업 환경이 이뤄진 상태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안전점검에 더욱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조 대표는 광주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 현장과 서구 A1 현장(화정아이파크)을 찾아 가설구조물의 구조 안전성 여부 및 현장 시공 일치화 여부를 확인하는 등 기술 안전 중심의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또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내용이 위험성 평가에 반영됐는지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조 대표는 “본격적 불볕더위가 오기 전에 단계별 대응체계를 미리 수립해야 한다”며 “작업계획서와 위험성 평가 등에 온열질환 예방에 관한 내용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