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값이 10주 연속 올랐다. 

30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27일 조사 기준 5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6%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값 10주 연속 상승, 성동·종로·서초 오르고 도봉·노원·구로 보합

▲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0주 연속 상승했다. 사진은 서울 지역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부동산원은 “지역·단지별 혼조세 보이는 상황에서 주요 관심단지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꾸준하다”며 “ 저가매물 소진 이후에도 매도 희망가격이 오르고 일부 상승거래가 발생하며 오름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을 구역별로 나눠보면 강북 14개 구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05% 올랐다. 

성동구(0.19%)는 행당·옥수동 역세권 및 대단지 아파트 위주로, 종로구(0.13%)는 창신·무악동 주요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중구(0.09%)는 신당·중림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노원·도봉·구로구(0.00%)는 단지별 혼조세가 유지돼 보합세를 기록했다. 

강남 11개 구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견줘 0.07% 상승했다. 

서초구(0.11%)는 잠원·서초동 대단지 아파트 위주로, 동작구(0.09%)는 흑석·상도동 중소형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강남구(0.09%)는 압구정·대치동 주요 아파트 단지 위주로, 양천구(0.08%)는 목·신정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5월 넷째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3% 올랐다. 

경기 아파트값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안양 동안구(0.17%)는 비산·호계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성남 분당구(0.11%)는 정자·서현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수원 영통구(0.11%)는 주거환경 및 교통 양호한 영통·망포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안성시(-0.13%)는 신축 입주 늘어난 영향에 대덕면·공도읍 구축 소형 아파트 단지 위주로, 평택시(-0.10%)는 입주물량 영향으로 고덕·서정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하락했다. 

인천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06% 상승했다. 

중구(0.19%)는 영종도 내 중산·운서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부평구(0.07%)는 청천·삼산동 주요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서구(0.07%)는 정주여건 양호한 청라·마전·원당동 신도시 아파트 위주로, 계양구(0.05%)는 작전·병방·계산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5월 넷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견줘 0.01% 올랐다. 

시도별로는 전북(0.07%), 인천(0.06%), 충남(0.04%), 강원(0.03%) 등에서 아파트값이 상승했고 제주(-0.06%), 대구(-0.06%), 경남(-0.04%), 부산(-0.03%), 전남(-0.02%) 등에서는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가운데 지난주보다 아파트값이 오른 곳은 76곳으로 8곳 줄었다. 보합지역은 24곳으로 13곳 늘었고 하락지역은 78곳으로 1주 전보다 5곳 감소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