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C현대산업개발이 하반기 착공을 앞둔 서울 노원구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에 신규 브랜드 적용을 검토한다.

30일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27일 상품분류 ‘서울원’, SEOUL1’ ‘SEOULONE’, ‘서울원아이파크’ 등 15개 상표를 출원했다. 상품분류는 35, 36, 37이다.
 
HDC현대산업개발 ‘서울원’ 상표 출원,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브랜드 검토

▲ HDC현대산업개발이 출원한 '서울원, '서울원아이파크' 상표 이미지. < 특허정보검색시스템 갈무리>


상품분류 35는 광고업 및 사무처리업, 36은 부동산업, 37은 건축서비스업 등과 관련이 있다.

이와 관련해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현재 상표 검토 초기 단계라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며 “H1프로젝트(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의 브랜드 이름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수도권 광역급행열차(GTX)-C노선이 지날 광운대역 인근(월계동 85-7번지) 물류부지 지구단위계획구역, 15만6581㎡ 부지에 최고 49층 높이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주거단지와 호텔, 사무실, 쇼핑센터 등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사업비는 모두 4조5천억 원 규모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17년 9월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뒤 올해 7년 만에 분양 및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며 올해 3분기 이 사업에서  2078세대의 주택을 분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앞서 22일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시, 노원구와 ‘광운대역 물류부지 동북권신생활·지역거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 협약을 기반으로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운대역세권으로 2028년까지 상업업무용지로 본사 이전도 추진한다. 2011년 서울 강남구에서 현재 용산구 아이파크몰로 본사를 옮긴지 17여 년 만이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