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제일제당이 중국 이커머스의 한국 진출에 따른 유통업계의 경쟁 심화에 힘입어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한 협상력에 힘이 실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30일 “수많은 1위 식품 브랜드를 보유한 CJ제일제당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신한투자 “CJ제일제당, 중국 이커머스 진출로 유통기업 상대 협상력 높아져"

▲ CJ제일제당이 보유한 1위 식품 브랜드에 힘입어 유통업체와의 협상력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는 “유통업체간 취급 품목 수(SKU) 확보를 위한 경쟁심화의 반사이익을 누리며 협상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다”며 “특히 대형브랜드를 보유한 기업들은 협상력이 상승하며 큰 기회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3월 알리익스프레스의 한국 브랜드 전문관 ‘K베뉴’에 입점했다.

조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판매처 다변화 측면에서 K베뉴는 매출 상승 요소이고 입점 및 판매수수료 무료 정책은 수익성 개선 요인이다”고 봤다.

CJ제일제당은 국내외 식품 판매량 성장, 바이오 사업의 시황 회복, 원가 부담 완화, 비주력 사업 매각 등을 통해 올해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CJ제일제당 목표주가 46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는 각각 유지됐다. CJ제일제당 주가는 29일 36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