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애플이 인공지능(AI) 관련 기능 공개를 앞둬 관련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28일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를 통해 “애플 개발자 콘퍼런스 개최 전까지 애플 관련주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오늘의 테마로 ‘애플’을 꼽았다.
 
하나증권 "애플 AI 관련 개발자 콘퍼런스 임박, LG이노텍 비에이치 주목"

▲ 애플이 인공지능(AI) 관련 기능 공개를 앞둬 관련주를 주목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은 애플 세계 계발자회의 로고. <애플>


관련 종목으로는 LG이노텍과 비에이치, 하이비전시스템, LG디스플레이, 와이엠티, 아이티엠반도체 등을 제시했다.

애플은 6월10~14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에 세계 개발자회의(WWDC)를 연다.

AI 관련 내용을 대량으로 공개할 것으로 알려져 시장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애플 주가는 미국 나스닥에서 5월 들어(4월30일~5월24일) 11.53% 상승했다. 20일부터 22일까지는 올해 2월 이후 처음 190달러선을 넘기기도 했다.

하나증권은 “애플이 WWDC에서 AI 기능을 대거 공개하는 가운데 지난해 출시한 기기에도 해당 기능을 적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며 “애플 음성비서 ‘시리’도 대형언어모델(LLM) 기반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오픈AI와 파트너십은 WWDC 발표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LM은 방대한 양의 인간 언어를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AI 모델이다. 오픈AI의 ‘챗GPT’가 대표적이다.

애플이 새 아이폰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기대감을 높일 것으로 전망됐다.

업계에서는 아이폰16 국내 출시 시점을 10월 초로 예상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아이폰16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생성형 AI기능을 탑재해 아이폰 교체 수요 기대감이 커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