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미용기기 생산업체 위드닉스 인수, 22억에 지분 50.9% 확보

▲ 송준호 동국제약 대표이사(오른쪽)가 노만응 위드닉스 대표이사와 인수 계약을 체결한 이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동국제약>

[비즈니스포스트] 동국제약이 미용기기를 포함한 중소형 가전제품을 개발 생산하는 전자회사 위드닉스를 약 22억 원에 인수하면서 화장품사업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동국제약은 24일 미용기기 사업에서 연구개발 및 생산 역량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위드닉스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4월23일 이사회에서 결정된 사항이다. 당시 지분 50.9%를 21억8662만 원에 사기로 결정했다.

위드닉스는 2003년 설립된 미용기기 개발, 생산, 유통하고 중소형 가전제품을 생산, 유통하는 회사다. 대표적 제품으로 미용기기 ‘세이스킨’과 식기살균건조기 ‘하임셰프’ 등을 보유하고 있다.

미용기기 생산 업체를 인수하면서 동국제약은 화장품사업 확대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동국제약은 2015년 더마코스메틱(의약품 수준의 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24’를 론칭하면서 화장품시장에 진출했다.  홈쇼핑 등의 판매 채널에서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면서 2023년에는 미용기기 마데카 프라임을 출시해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송준호 동국제약 대표이사는 "이번 위드닉스 인수는, 위탁생산 체제로 시작해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동국제약 미용기기 사업이 R&D, 생산 역량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게 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