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부광약품 주가가 장중 8% 이상 하락하고 있다. 자회사 콘테라파마의 임상시험 실패 소식이 투자심리를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 

22일 오전 11시19분 코스피시장에서 부광약품 주식은 전날보다 8.91%(580원) 하락한 5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부광약품 주가 장중 8%대 하락, 자회사 임상 실패 소식 영향

▲ 22일 장중 부광약품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이날 주가는 4.76% 하락 출발한 뒤 장중 한때 하락폭을 13%대까지 키웠다. 이후 하락폭을 다소 좁혀 5900원 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자회사 임상시험 실패 소식이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부광약품은 자회사 콘테라파마가 유럽 등에서 진행한 파킨슨병 이상운동증 치료제 JM-010의 후기 2상 임상시험에서 1차 평가변수 목표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슬로바키아와 한국에서 이상운동증상을 겪고 있는 파킨슨 환자 8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JM-010 두 용량으로 12주 동안 치료한 뒤 통합이상운동증평가 스케일(UDysRS) 총점의 변화량을 측정하는 방식이었다.

부광약품은 임상 결과 위약군과 비교해 총점이 줄어들긴 했지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에 이르진 못했다고 밝혔다. 

콘테라파마는 2차 평가 변수를 포함한 전반적 분석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학회와 논문을 통해 결과를 발표할 계획을 세웠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