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한 아파트 15층에서 60대 치매 여성이 추락할 뻔 했지만 119 구조대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1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24분 즈음 “아파트 발코니에서 사람이 떨어지려고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안양 아파트 15층서 추락 위기 놓인 60대 치매 여성 구조돼

▲ 16일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의 한 아파트 15층에서 치매 여성이 발코니 난간을 잡고 서 있다가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사진은 여성이 난간에 매달려 있는 모습.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는 15층짜리 아파트의 15층 공용공간 발코니에서 난간을 붙잡고 위태롭게 서 있는 60대 여성 A씨를 발견했다.

이후 지상에 에어매트를 깔고 안전장비를 착용한 뒤 오전 5시36분 즈음 구조했다.

소방당국은 “A씨는 치매를 앓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인명구조와 2차 사고 방지에 중점을 둔 현장 활동을 통해 다친 사람 없이 상황을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