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유플러스가 폐배터리 재활용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앞장선다.

LG유플러스는 16일 오전 서울 용산사옥에서 폐배터리 자원 재순환을 위한 협의체 '배리원(Battery Recycle One team)' 출범식을 열었다.
 
LG유플러스, 폐배터리 재활용 협의체 ‘배리원’ 출범식 열어

▲ LG유플러스가 폐배터리 재활용 협의체 ‘배리원’의 출범식을 열었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철훈 LG유플러스 커뮤니케이션센터장, 임현열 한국전지재활용협회장 겸 이알 대표, 송용남 고려대학교 공과대학 부학장 겸 기업산학연협력센터장, 조태용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농어촌상생기금운영본부장, 김용대 한국청소년 상임이사, 황현성 에너자이저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배리원은 자원 재활용을 통해 친환경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민간, 기관이 모인 협의체다. 자원순환의 사각지대인 폐배터리의 수거율을 높이고, 새로운 배터리로 만들어 재활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기 위함이다.

폐배터리에는 망간, 아연, 니켈, 카드뮴 등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이 들어있어 일반 쓰레기와 분리배출하면 토양·수질보호와 탄소저감에 기여하고, 니켈·코발트·리튬 등 희귀광물을 추출해 자원을 순환할 수 있다.

친환경 ESG 경영에 주력하고 있는 LG유플러스는 협의체에 합류하며 자원 재활용 촉진에 앞장선다. 전국 사옥과 직영매장에서 고객 대상 폐배터리 수거 캠페인을 진행하고, 지역별 수거 거점도 운영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배리원에 참여하는 기업과 기관은 주관사인 LG유플러스와 △에너자이저 △이알 △한국전지재활용협회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한국청년재단 △고려대학교 등이다.

배리원은 △대국민 폐배터리 수거 활동 △교육 및 캠페인 활동 △수거 활동 연계 사회적 약자 지원 활동 △제도개선 및 수거에 따른 경제·사회적 효과 분석을 진행한다.

이철훈 LG유플러스 커뮤니케이션센터장(전무)은 "LG유플러스가 올해 초부터 진행한 폐배터리 수거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 고객들에게 폐배터리 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효과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자원들이 재활용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현열 한국전지재활용협회장 겸 이알 대표는 "기업과 기관, 그리고 교육계까지 하나의 팀을 이뤄 폐배터리 재활용이라는 목적을 함께하는 것에 감사하다"며 "협회와 재활 업체의 대표로서 관련된 각 기관의 사업 및 행사 등에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사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용 농어촌상생기금운영본부장은 "농어촌 지역은 폐배터리를 제대로 폐기하지 못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원팀의 발족과 함께 폐배터리 수거 홍보를 강화하고 환경오염을 예방활동 등 농어촌 ESG 실현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