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횡보세를 보였다.

15일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11시55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01% 내린 8665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8660만 원대 횡보, 가상화폐 규제 리스크로 시세 하락 우려 커져

▲ 비트코인 시세가 오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더리움 등 주요 암호화폐 가격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소폭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17% 낮아진 405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앤비(0.38% 상승), 솔라나(0.4% 하락), 유에스디코인(0.14% 상승) 리플(0.57% 하락), 도지코인(2.38% 하락), 에이다(0.66% 하락), 시바이누(1.82% 하락), 아발란체(0.33% 하락) 등은 대부분 24시간 전보다 가격이 소폭 내렸다.

반면 사이버커넥트는 1CYBER(사이버 단위)당 14% 오른 11만 1만1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밸러토큰 역시 24시간 전보다 7.56% 오른 242원을 보였다.

최근 가상화폐 시장을 둘러싼 규제 리스크로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하방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분석업체 FX프로는 지난 13일 고객들에게 비트코인이 향후 대규모 조정을 받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렉스 쿱시케비치 FX프로 전략가는 최근 고객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최근 비트코인의 고점과 저점이 모두 연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면서 "이는 보통 가격 반등 시기에 투자자들이 매도로 돌아설 경우 나타나는 패턴"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의 자산 매각과 암호화폐 시장을 둘러싼 규제 리스크로 비트코인 가격이 하방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6만 달러(약 8168만 원) 지지선마저 무너질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