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우건설이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하는 점자 촉각도서 만들기 행사를 진행했다.

대우건설은 11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임직원과 가족들 208여 명이 참가해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점자 촉각도서를 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우건설,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하는 점자 촉각도서 만들기 행사 열어

▲ 11일 대우건설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하는 점자 촉각도서 만들기 행사에서 참여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우건설>


한국의 시각장애인 점자책 보급률은 1%로 매우 낮아 시각장애 아동이 점자를 배우는 데 도움을 주는 놀이책과 학습 교구가 현저히 부족한 상황이다. 

대우건설 도움을 보태기 위해 임직원과 자녀들은 점자 촉각 색칠놀이 책, 점자 만년달력, 점자 촉각 날씨이야기 등 시각장애 아동이 숫자와 날씨 등을 배울 수 있는 교구를 만들었다. 

배부된 키트(KIT)는 폐 페트병으 등 친환경 소재로 제작됐다. 시각장애 아동의 교육기회 불평등 개선 및 점자 문해율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대우건설은 기대했다.

완성된 교구들은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8~10개의 맹학교에 수요 조사를 진행한 후 각 학교의 수요에 맞게 기부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에 진행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임직원 자녀들이 점자에 관해 이해할 수 있었고 전달될 교구를 통해 시각장애를 가진 아동들이 점자를 익히는 데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보탬이 된 것 같다”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