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제일제당이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호주 유통채널을 통해 한국식 김밥을 현지에서 선보인다.

CJ제일제당은 12일 호주 최대 대형마트사인 울버스에 비비고 냉동김밥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호주에서도 냉동김밥 먹는다, CJ제일제당 ‘울버스’와 손잡고 냉동김밥 출시

▲ CJ제일제당이 호주 최대 대형마트사인 울버스에 비비고 냉동김밥을 출시했다. < CJ제일제당 >


호주 주류 유통채널에서 한국식 김밥이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입점한 제품은 비비고 참치마요김밥과 불고기김밥이다. 불고기김밥은 호주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고기 대신 식물성 재료를 활용해 만들어졌다.

CJ제일제당은 일본에 선보였던 두 제품이 인기를 모으고 있어 호주 출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월 일본에 출시한 냉동김밥은 1년 동안 150만 개 이상이 팔렸다.

냉동김밥은 호주 울워스 1천여 개 매장에서 소비자들을 만난다. 울워스는 호주 1위 대형마트사로 지난해부터 비비고 만두 6종류를 판매하고 있다.

차유진 CJ제일제당 오세아니아 법인장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K-김밥을 호주 소비자들에게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현지 소비자들이 원하는 다양한 제품을 통해 글로벌 영토 확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