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이 안과질환치료제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 글로벌 3상에서 장기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셀트리온은 미국 현지시각 8일 시애틀에서 열린 시력 및 안과학회(ARVO)에서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 바이오시밀러 ‘CT-P42’의 글로벌 3상 52주결과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셀트리온 "안과질환치료제 '아일리아' 복제약 글로벌 3상서 안전성 확인"

▲ 셀트리온이 미국 시력 및 안과학회(ARVO)에서 안과질환치료제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 바이오시밀러 ‘CT-P42’의 글로벌 3상 52주 결과를 발표했다. 


셀트리온은 학회에서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환자 348명에게 진행한 글로벌 3상 52주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해 공개한 CT-P42 임상 3상 24주 결과에 이어 추가 관찰한 장기 임상 결과를 처음으로 발표한 것이다.

셀트리온은 임상에서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를 CT-P42 투여군과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으로 무작위 배정해 52주 동안 오리지널 의약품과 비교해 CT-P42의 유효성 및 안정성 등을 평가했다. 

셀트리온은 "이번 임상에서 두 투여군 모두 최대 교정시력(BCVA) 평균 변화량이 초기 측정값과 비교해 16주차까지 점차 증가한 뒤 52주차까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며 "CT-P42는 장기 치료 유효성 뿐 아니라 다른 2차 유효성 평가 변수와 안전성에서도 오리지널 의약품과 유사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미국과 한국, 캐나다,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CT-P42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CT-P42를 비롯해 허가 신청을 완료한 바이오시밀러가 원활하게 승인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