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프레시웨이가 전공의 파업으로 단체급식사업에서 부정적 영향을 받아 1분기 영업이익이 후퇴했다.

CJ프레시웨이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314억 원, 영업이익 105억 원, 순이익 13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9일 공시했다.
 
CJ프레시웨이 1분기 영업이익 105억 내 16.7% 줄어, "전공의 파업 영향"

▲ CJ프레시웨이가 비수기와 전공의 파업 등의 영향으로 1분기 수익성이 뒷걸음질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9% 늘었다. 영업이익은 16.7%, 순이익은 75.4% 각각 줄었다.

CJ프레시웨이는 “매출은 식자재 유통사업, 단체급식사업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며 “계절적 비수기와 전공의 파업 등에 의한 영업일 수 감소로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식자재 유통사업은 매출 5389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1분기보다 1.3% 늘었다.

CJ프레시웨이는 “식자재 유통사업은 주요 고객사인 외식 프랜차이즈의 사업 확대에 따른 동반성장효과가 주효했다”며 “외식업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인 '외식 솔루션'은 수익 모델을 구축해 성공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꼽히는 키즈 및 시니어 특화 급식 식자재도 안정적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단체급식사업은 매출 1785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14.4% 증가했다.

CJ프레시웨이는 “단체급식사업은 신규 단체급식장을 연달아 개장해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간편식 테이크아웃 코너 '스낵픽'은 인기 식음료 브랜드와 협업상품을 출시하고 시즌성 상품 내놓는 등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고객 유입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제조사업에서는 매출 141억 원을 냈다. 2023년 1분기보다 11.9% 늘었다. CJ프레시웨이는 2분기부터 소스를 제조하는 음성공장의 가동을 시작한다.

곽경민 CJ프레시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차별화 상품·물류 혁신 등 초격차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고 모든 가치사슬(밸류체인)에 걸친 효율화 작업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