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우건설이 1500세대가 넘는 강원 원주시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을 기점으로 올해 분양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대우건설은 올해 1만9천여 세대가 넘는 분양목표를 세웠다. 다만 1분기까지 달성률 13%를 기록한 만큼 향후 대단지 중심의 흥행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30일부터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 청약 일정에 돌입한다.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은 강원 원주시 원동 274-40번지 일대 ‘원주원동다박골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아파트다.
1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14개 동, 2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3개 동으로 모두 1502세대 규모다.
대우건설과 중흥토건이 함께 시공하는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은 이번 청약에서 1273세대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이 가운데 대우건설의 물량은 시공 지분 60%에 해당하는 763세대다.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은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월2일 1순위, 5월3일 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5월10일 당첨자 발표 뒤 5월21~23일 3일 동안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대우건설은 이번 분양에서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이 속해있는 원주시 원동 일대 신축 아파트 밀집 지역에 주택 수요가 풍부하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원동 일대에는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 반경 1km 내에 2022년 8월 분양한 1167세대 규모 ‘원동남산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과 시공사 선정을 마친 1240세대 규모 ‘원동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등이 진행되고 있다.
원동남산지구 재개발사업은 두산건설이 시공을 맡아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원주’로 탄생한다. 원동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은 대우건설과 GS건설이 각각 60%, 40% 지분으로 2021년 11월 시공사로 선정됐다.
향후 원동 일대 재개발 및 재건축사업이 마무리되면 모두 7천 세대 규모의 주거지가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은 원주역을 중심으로 하는 원주 원도심에 위치해 이미 구축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정부 차원에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노선도 원주까지 연장이 추진되고 있어 수도권으로의 접근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9㎡ 208세대, 전용 74㎡ 226세대, 전용 84㎡ 764세대, 전용 108㎡ 75세대로 구성된다.
평형별 최고 분양가를 보면 전용 59㎡가 3억8100만 원, 전용 74㎡가 4억4300만 원, 전용 84㎡가 4억9100만 원, 전용 108㎡가 6억8100만 원이다.
세대수가 가장 많은 전용 84㎡ 기준으로 2022년 8월 당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원주의 최고 분양가(4억1610만 원)와 비교해 7490만 원이 높다.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은 그룹 차원에서 주택사업 시너지를 확인할 기회라는 의미도 있다. 대우건설이 2021년 말 중흥그룹에 인수된 뒤 지금까지 유일하게 중흥토건과 컨소시엄을 맺고 수주한 도시정비사업이기 때문이다. 대우건설과 중흥토건은 이 사업 시공권을 2022년 6월 따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은 원주 원도심에 갖춰진 풍부한 생활 인프라 등은 물론 주변에 계획된 정비사업으로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1분기까지 다소 저조한 분양 실적을 기록한 대우건설은 5월부터 본격적인 올해 주택 공급을 계획하고 있어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 흥행 여부가 더욱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올해 1만9584세대를 분양한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1분기에는 2578세대를 분양해 목표 달성률 13%에 그쳤다.
1분기 실적에는 분양 단지 5곳 가운데 경기 부천시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을 제외하면 모두 1천 세대 미만(조합원 물량 포함)의 단지인 점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단지별로 봐도 만족할 만한 분양 성과는 내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네이버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대우건설이 분양한 곳 가운데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과 대구 서구 ‘반고개역 푸르지오’는 미분양 단지로 파악된다. 경기 평택시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도 2월 최초 청약 당시 1·2순위 경쟁률이 모두 합쳐 0.12대 1에 그치기도 했다.
대우건설은 원주 더 푸르지오에 이어 상반기에 자체사업인 충남 아산시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1416세대)’, 민간도급사업인 경기 군포시 ‘군포 푸르지오 그랑블(1072세대)’과 경기 용인시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1684세대)’ 등 일반분양 물량만 1천 세대가 넘는 대단지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2019~2021년 3년 연속 건설업계 분양 1위를 차지했고 이후에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온 만큼 올해도 2만여 세대에 가까운 목표를 채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우건설은 2019년 2만1천 세대, 2020년 3만2천 세대, 2021년 2만7천 세대를 분양하며 건설사 가운데 가장 많은 주택을 공급했고 2022년에도 1만7700세대가량을 분양했다.
지난해에는 연초 목표인 1만8천여 세대의 86%인 1만5540세대를 분양하는 데 성공했다. 자체 목표는 채우지 못했지만 GS건설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실적을 올렸다.
올해 대우건설이 분양하는 다른 주요 단지를 보면 상반기에는 서울 성북구 장위6구역을 재개발하는 ‘라디우스파크푸르지오(1637세대)’, 경기 성남시 산성구역 재개발사업인 ‘산성역 헤리스톤(3487세대·대우건설 물량 1744세대)’, 자체사업인 부산 동구 ‘블랑써밋74(998세대)’ 등이 있다.
하반기에는 자체사업인 경기 평택시 ‘평택 브레인시티3블록 공동주택(1995세대)’, 부산 동래구 ‘안락1구역 재건축(1481세대)’ 등이 예정돼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장위6구역, 성남 산성구역 등 우수한 입지의 수도권 정비사업과 부산 동구 범일동, 충남 아산 등 지방 핵심지의 자체사업 등을 통해 신축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신속한 사업 추진과 성실한 시공으로 차질없이 주택을 공급해 푸르지오 입주민들의 선택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
대우건설은 올해 1만9천여 세대가 넘는 분양목표를 세웠다. 다만 1분기까지 달성률 13%를 기록한 만큼 향후 대단지 중심의 흥행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 대우건설이 올해 1분기까지 1만9584세대 분양목표의 13%를 달성했다.
2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30일부터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 청약 일정에 돌입한다.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은 강원 원주시 원동 274-40번지 일대 ‘원주원동다박골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아파트다.
1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14개 동, 2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3개 동으로 모두 1502세대 규모다.
대우건설과 중흥토건이 함께 시공하는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은 이번 청약에서 1273세대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이 가운데 대우건설의 물량은 시공 지분 60%에 해당하는 763세대다.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은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월2일 1순위, 5월3일 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5월10일 당첨자 발표 뒤 5월21~23일 3일 동안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대우건설은 이번 분양에서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이 속해있는 원주시 원동 일대 신축 아파트 밀집 지역에 주택 수요가 풍부하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원동 일대에는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 반경 1km 내에 2022년 8월 분양한 1167세대 규모 ‘원동남산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과 시공사 선정을 마친 1240세대 규모 ‘원동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등이 진행되고 있다.
원동남산지구 재개발사업은 두산건설이 시공을 맡아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원주’로 탄생한다. 원동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은 대우건설과 GS건설이 각각 60%, 40% 지분으로 2021년 11월 시공사로 선정됐다.
향후 원동 일대 재개발 및 재건축사업이 마무리되면 모두 7천 세대 규모의 주거지가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은 원주역을 중심으로 하는 원주 원도심에 위치해 이미 구축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정부 차원에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노선도 원주까지 연장이 추진되고 있어 수도권으로의 접근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9㎡ 208세대, 전용 74㎡ 226세대, 전용 84㎡ 764세대, 전용 108㎡ 75세대로 구성된다.
평형별 최고 분양가를 보면 전용 59㎡가 3억8100만 원, 전용 74㎡가 4억4300만 원, 전용 84㎡가 4억9100만 원, 전용 108㎡가 6억8100만 원이다.
세대수가 가장 많은 전용 84㎡ 기준으로 2022년 8월 당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원주의 최고 분양가(4억1610만 원)와 비교해 7490만 원이 높다.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은 그룹 차원에서 주택사업 시너지를 확인할 기회라는 의미도 있다. 대우건설이 2021년 말 중흥그룹에 인수된 뒤 지금까지 유일하게 중흥토건과 컨소시엄을 맺고 수주한 도시정비사업이기 때문이다. 대우건설과 중흥토건은 이 사업 시공권을 2022년 6월 따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은 원주 원도심에 갖춰진 풍부한 생활 인프라 등은 물론 주변에 계획된 정비사업으로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1분기까지 다소 저조한 분양 실적을 기록한 대우건설은 5월부터 본격적인 올해 주택 공급을 계획하고 있어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 흥행 여부가 더욱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올해 1만9584세대를 분양한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1분기에는 2578세대를 분양해 목표 달성률 13%에 그쳤다.
1분기 실적에는 분양 단지 5곳 가운데 경기 부천시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을 제외하면 모두 1천 세대 미만(조합원 물량 포함)의 단지인 점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단지별로 봐도 만족할 만한 분양 성과는 내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네이버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대우건설이 분양한 곳 가운데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과 대구 서구 ‘반고개역 푸르지오’는 미분양 단지로 파악된다. 경기 평택시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도 2월 최초 청약 당시 1·2순위 경쟁률이 모두 합쳐 0.12대 1에 그치기도 했다.
▲ 대우건설과 중흥토건이 시공하는 강원 원주시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 투시도.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은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일정에 들어간다. < 대우건설 >
대우건설은 원주 더 푸르지오에 이어 상반기에 자체사업인 충남 아산시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1416세대)’, 민간도급사업인 경기 군포시 ‘군포 푸르지오 그랑블(1072세대)’과 경기 용인시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1684세대)’ 등 일반분양 물량만 1천 세대가 넘는 대단지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2019~2021년 3년 연속 건설업계 분양 1위를 차지했고 이후에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온 만큼 올해도 2만여 세대에 가까운 목표를 채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우건설은 2019년 2만1천 세대, 2020년 3만2천 세대, 2021년 2만7천 세대를 분양하며 건설사 가운데 가장 많은 주택을 공급했고 2022년에도 1만7700세대가량을 분양했다.
지난해에는 연초 목표인 1만8천여 세대의 86%인 1만5540세대를 분양하는 데 성공했다. 자체 목표는 채우지 못했지만 GS건설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실적을 올렸다.
올해 대우건설이 분양하는 다른 주요 단지를 보면 상반기에는 서울 성북구 장위6구역을 재개발하는 ‘라디우스파크푸르지오(1637세대)’, 경기 성남시 산성구역 재개발사업인 ‘산성역 헤리스톤(3487세대·대우건설 물량 1744세대)’, 자체사업인 부산 동구 ‘블랑써밋74(998세대)’ 등이 있다.
하반기에는 자체사업인 경기 평택시 ‘평택 브레인시티3블록 공동주택(1995세대)’, 부산 동래구 ‘안락1구역 재건축(1481세대)’ 등이 예정돼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장위6구역, 성남 산성구역 등 우수한 입지의 수도권 정비사업과 부산 동구 범일동, 충남 아산 등 지방 핵심지의 자체사업 등을 통해 신축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신속한 사업 추진과 성실한 시공으로 차질없이 주택을 공급해 푸르지오 입주민들의 선택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