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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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영필 도화엔지니어링 회장.
1938년 2월20일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토목공학과와 델프트공과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서울시와 건설부에서 공무원으로 근무했다.
1978년 건설부 서기관을 끝으로 공무원 생활을 접고 엔지니어링회사를 설립했다.
도화종합설계공사(현 도화엔지니어링)를 경영하던 김해림 전 회장의 제안을 받고 경영권을 인수해 국내 엔지니어링 업계 1위 회사로 키워냈다.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뒤 사업 다각화와 해외시장 확대, 태양광, 풍력발전에 관심을 두고 있다.
한국수도협회 회장으로 활동했다. 한국공학한림원 원로회원이며 한국환경한림원 이사장이다.
- 경영활동의 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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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화엔지니어링 실적.
도화엔지니어링은 2023년 연결기준 매출 5750억 원, 영업이익 219억 원, 당기순이익 207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매출 5558억 원, 영업이익 119억 원, 당기순이익 16억 원을 거둔 것과 비교해 매출은 3.45%, 영업이익은 83.35%, 순이익은 1214.59% 늘어난 것이다.
도화엔지니어링 쪽은 “국내 공공사업 수주 증가에 따른 매출액 증가 및 고정비 감소로 이익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도화엔지니어링의 지배구조
곽영필은 2023년 말 기준 도화엔지니어링 주식 257만4118주(7.63%)를 들고 있다.
아들인 곽준상 부회장(17.10%), 김영윤 회장(10.54%), 유재소 전 회장(8.02%)에 이은 4대 주주다.
곽영필 등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22인이 40.44%의 지분율로 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곽영필은 줄곧 도화엔지니어링의 최대주주였다가 2023년 12월28일자로 자신의 주식 2백만 주(약 5.93%)를 아들 곽준상 부회장에게 증여했다. 이에 따라 곽영필의 지분율은 13.57%에서 7.63%로 줄고, 곽준상 부회장의 지분율은 11.17%에서 17.10%로 늘어났다.
도화엔지니어링의 이사회는 사내이사 7명, 사외이사 3명 등 10명의 이사로 구성돼 있다. 사내이사는 김영윤 회장, 박승우 회장, 곽준상 부회장, 손영일 사장, 김덕구 사장, 김용구 사장, 정수동 사장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사외이사는 박영봉 공인회계사, 배보경 써드네이쳐 익스피어리언스 원장, 이상진 변호사가 맡고 있다.
도화엔지니어링은 감사위원회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감사위원은 3명의 사외이사가 맡고 있다.
도화엔지니어링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13개(국내 4개, 해외 9개)다.
도화엔지니어링과 종속회사들은 SOC(사회간접자본) 전 분야에서 종합토목설계업, 건설기술용역업 등 전문적인 엔지니어링업을 영위하고 있다. 또 태양광 전력 판매업,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 사업도 한다.
이 가운 엔지니어링업은 상하수도, 수자원개발, 도시계획, 도로교통, 구조, 항만, 철도, 환경 등 분야에서 기획, 타당성조사, 설계, 분석, 시험, 건설사업관리, 시운전, 평가, 자문 및 지도 업무를 수행하는 사업이다. 도화엔지니어링은 종합엔지니어링 컨설팅 분야에서 국내 1위 회사다.
태양광 전력 판매업은 베트남 현지법인(DOHWA GREEN ENERGY CO.,LTD)에서, ESS 사업은 국내 자회사인 도화에코에너지1호에서 각각 하고 있다. 도화에코에너지1호는 경상북도 소재 공장부지에서 30MW급 ESS를 설치해 운영한다.
2023년 말 연결기준으로 매출비중은 엔지니어링 98.66%, 전력 판매 1.03%, ESS 0.29% 등이다.
도화엔지니어링의 계열사는 도화엔지니어링을 비롯해 27개(국내 11개, 해외 16개)다. 이 중 상장회사는 도화엔지니어링뿐이다.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 참여
도화엔지니어링이 재생에너지인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에 뛰어들었다.
먼저 도화엔지니어링은 제주에너지공사가 시행하는 제주 한동·평대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에 참여한다.
도화엔지니어링과 KB자산이 참여하는 한국동서발전 컨소시엄은 2023년 12월28일 제주에너지공사와 사업시행협약을 체결했다.
한국동서발전 컨소시엄은 앞서 2023년 10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국동서발전 컨소시엄과 제주에너지공사는 제주 한동·평대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2024년 상반기 설립하기로 했다.
특수목적법인은 제주에너지공사가 10%, 구좌읍 평대리가 13%, 한국동서발전 컨소시엄이 77%의 지분을 갖는다.
한동·평대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은 제주시 구좌읍 앞바다에 풍력발전기 13기를 설치해 105㎿급(해역면적 5.63㎢)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가 6천억 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이번 사업은 전국 최초의 공공 주도 해상풍력사업으로 주민이 직접 참여한다. 특수목적법인 설립, 개발사업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2026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화엔지니어링은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에도 참여한다.
도화엔지니어링은 2023년 9월 이 사업의 주관사인 한화 건설부문과 실시설계 용역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다음 달인 10월에는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은 전라남도 신안군 우이도 남동측 해역에 400MW급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건설하는 총 사업비 2조5천억 원의 대규모 프로젝트다.
한화 건설부문과 SK디앤디가 공동 시공을 맡고, 한국남동발전이 준공 후 20년간 책임 운영한다.
△해외 신공항 사업 참여
도화엔지니어링이 해외 공항 건설 및 리모델링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먼저 도화엔지니어링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주관하는 인도네시아 바탐 항나딤 공항 운영·개발 민관협력사업(PPP)에 참여한다.
이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바탐 공항 터미널 리뉴얼과 신규 터미널 건설 및 운영·개발 등을 포괄해 맡는 사업으로, 2021년부터 진행 중이다. 사업기간은 2047년까지이며 2023년 말 현재 5% 정도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도화엔지니어링은 설계·시공감리 업체로 참여하고 있다.
도화엔지니어링은 페루 친체로 신공항 건설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친체로-쿠스코 국제 신공항 프로젝트는 2019년 한국공항공사, 도화엔지니어링 등 한국 기업 4개사로 이뤄진 컨소시엄 ‘팀코리아’가 사업을 총괄관리하는 PMO(Project Management Office)로 선정되며 시작됐다. 신공항 건설 역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수행하고 있다. 2025년 완공이 목표다.
도화엔지니어링은 2023년부터 △공항 시운전 △종합운영계획 수립 △공항인증·장비 조달지원 등 신공항 운영컨설팅을 하고 있다.
이 밖에도 도화엔지니어링은 도미니카공화국 페데르날레스 신공항 건설사업관리(PMO) 사업 수주에도 도전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2023년 9월 도미니카공화국에 페데르날레스 신공항 건설사업관리 관련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도화엔지니어링은 컨소시엄으로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 도화엔지니어링 홍보동영상 갈무리.
도화엔지니어링이 국내외 철도 건설사업에서 설계 용역 및 건설사업관리를 맡고 있다.
먼저 도화엔지니어링은 2023년 11월14일 포스코이앤씨와 409억 원 규모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민간투자사업 실시설계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GTX B노선 사업은 인천 연수구~경기 남양주시 구간에 광역급행철도를 건설하는 총사업비 4조2894억 원의 민간투자사업이다.
또한 도화엔지니어링은 2023년 7월 국가철도공단이 발주한 광주송정~순천 철도건설 설계용역에서 5공구 설계사업자로 선정됐다. 사업비는 130억 원이다.
총 사업비 1조9848억 원이 투입되는 광주송정~순천 철도건설은 광주광역시 중흥동과 순천시 덕암동 121.5㎞ 구간에 단선철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광주역과 벌교역, 순천역 등을 개량하는 작업도 동시에 진행된다.
도화엔지니어링은 2023년 4월 국가철도공단의 ‘평택∼오송 2복선화 건설사업’에서 3공구 건설사업관리를 맡을 사업자로 선정됐다. 사업비는 101억 원이다.
도화엔지니어링은 해외 철도사업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도화엔지니어링은 2023년 6월 폴란드 카토비체-국경-오스트라바 구간 고속철도 설계용역 공급계약을 폴란드 신공항공사와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335억 원이다.
앞서 2022년에는 모로코 고속철도 3공구 기본 및 실시설계를 수주했다. 사업비는 830만 달러다.
도화엔지니어링은 국가철도공단, 모로코 CID사와 컨소시엄을 맺고 사업을 따냈다.
△사우디 네옴시티 등 사업 참여
도화엔지니어링이 사우디아라비아의 개발 사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도화엔지니어링은 2023년 10월22일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사브인베스트먼트(SAB Investment Limited)와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브인베스트먼트는 사우디아라비아 내 건설·부동산 분야에서 손꼽히는 투자회사다.
이번 협약은 사우디아라비아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와 공공 인프라 분야에서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구체화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한국의 선진 토목기술을 적용해 홍해 지역에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를 개발한다는 목표 아래 진행되고 있다.
도화엔지니어링은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폐기물 처리 및 자원화 사업에도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화엔지니어링은 2023년 9월18일 도화엔지니어링 본사를 방문한 사우디아라비아 네옴 정부 사절단과 함께 네옴시티 폐기물 처리 및 자원화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같은 달 22일에는 ‘사우디 수처리·폐기물 기술 로드쇼’ 참석을 위해 방한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고위급 인사들이 도화엔지니어링 본사를 방문해 사우디 수처리·폐기물 사업 협력 방안을 추가로 논의했다.
도화엔지니어링 쪽은 “사우디 정부기관이 도화엔지니어링의 다양한 사업 참여 실적과 기술력을 높게 평가했다”면서 “네옴시티를 포함한 사우디 내 수처리, 폐기물, 신재생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다양한 사업계획을 소개하고 참여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도화엔지니어링은 2023년 10월 사우디아라비아 지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도화엔지니어링은 2023년 10월22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주요 그룹 총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국-사우디 투자포럼에서, 자잘강 유역 공동개발을 위한 계약을 사브홀딩스와 맺었다. 정확한 계약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폴란드 엔지니어링 기업 CE프로젝트그룹 인수
도화엔지니어링이 2023년 9월1일 폴란드 현지에서 CE프로젝트그룹과 인수·합병(M&A) 계약을 맺었다.
CE프로젝트그룹은 2007년 설립된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철도·도로 인프라 분야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화엔지니어링은 폴란드 철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기 위해 CE프로젝트그룹을 인수하게 됐다.
폴란드 정부는 신공항 건설과 함께 주요 거점도시를 연결하는 총 2천㎞ 구간의 고속철도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화엔지니어링이 2023년 6월 따낸 카토비체-국경-오스트라바 구간 고속철도 설계용역도 그 일환이다.
폴란드 신공항 사업은 기존 관문 공항인 바르샤바 쇼팽공항을 대체하는 중동부 유럽 최대 규모의 공항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도화엔지니어링은 이번 CE프로젝트그룹 인수를 계기로 폴란드의 수처리, 에너지 솔루션,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
▲ 도화엔지니어링 CI.
도화엔지니어링이 2023년 9월 광주광역시 자원회수시설 건립 입지 선정을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을 수주했다.
이에 따라 2024년 5월까지 타당성조사 용역을 수행한다.
광주광역시는 생활폐기물의 감량과 안정적 처리를 위해 1일 650톤을 처리할 수 있는 자원회수시설(소각시설)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 총사업비 3240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30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입지후보지 공모에서는 6곳이 신청했다. 이 중 5곳에 대한 타당성조사가 실시된다.
△엘살바도르 교량·도로 사업 컨설턴트 선정
도화엔지니어링이 2023년 5월 중남미 지역 최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프로젝트인 ‘엘살바도르 로스초로스 교량 건설 및 도로 확장 사업’을 최종 수주했다.
도화엔지니어링은 이 사업의 컨설턴트 사업자로 최종 확정됐다. 시공은 동부건설이 맡는다.
이 사업은 엘살바도르 정부가 2019년 5월 수립한 ‘도로·교통 인프라 마스터플랜’에 따라 수도 산살바도르와 엘살바도르 서부지역을 연결하는 도로를 확장하고 붕괴 위험지역의 우회 교량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4억3천만 달러 중 한국수출입은행의 EDCF가 2억1천만 달러를 차지해, 중남미 단일사업 기준 최대규모의 차관이 지원된다.
2022년 9월 EDCF 차관 지원이 결정됐고, 공공사업부의 입찰공고 등을 거쳐 동부건설과 도화엔지니어링이 사업자로 선정됐다.
△창립 65주년 맞아 새로운 CI 공개
도화엔지니어링이 2022년 8월1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본사 대회의실에서 창립 제65주년 기념식 및 CI(Corporate Identity, 기업이미지) 선포식을 열었다.
1957년 설립된 도화엔지니어링의 공식 창립 기념일은 8월15일이다.
도화엔지니어링이 새롭게 공개한 CI는 인본, 화합, 창의 등 회사의 핵심 가치를 녹여냈다. 특히 새로 개발한 서체에 건물(H), 도로(W), 교각(A)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도화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지금까지 걸어온 길, 앞으로 나아갈 길, 인류의 가능성을 넓히는 길 등을 모티브로 새 CI를 개발했다”며 “도화엔지니어링이 디자인하는 세상,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케냐 BRT 구축사업 컨설팅 계약
도화엔지니어링이 참여하는 팀코리아 컨소시엄이 2022년 5월 케냐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 사업의 컨설팅 계약을 따냈다.
컨소시엄은 나이로비 외곽순환도로 BRT 구축 사업을 위한 컨설팅 계약을 케냐 도시도로청과 맺었다. 계약 규모는 약 63억 원이다.
이 사업은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 시내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1단계 사업으로 시내 다섯 개 구간에 BRT를 구축하고 향후 확장·연계할 예정이다. 한국 정부는 이 사업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한다.
△해외 태양광 발전소 사업 수주
도화엔지니어링이 해외 태양광발전소 운영과 설비공사 수주에 힘쓰고 있다.
먼저 도화엔지니어링이 100% 투자한 베트남 꽝빈성(Quang Binh) 르투이(Le Thuy)의 태양광 발전소가 2020년 12월 운영을 시작했다.
49.5MW의 발전용량을 갖고 있는 이 발전소 건설은 2017년부터 추진됐다. 사업비 1조 동(약 540억 원)은 도화엔지니어링이 외국인직접투자(FDI) 형식으로 투자했다.
또한 도화엔지니어링은 2021년 5월 일본 히로시마현 하쓰카이치시의 13.19MW 규모 태양광 발전소에 대한 설계·조달·시공(EPC) 및 운영·관리(O&M) 일괄계약을 일본 합동회사 머천트에너지제7과 체결했다. 457억 원 규모다.
도화엔지니어링은 2021년 10월31일 준공 이후 18년 5개월간 발전소를 운영·관리한다. 생산된 전기는 전력 구매 계약에 따라 1킬로와트시(kWh)당 36엔에 주고쿠 전력에 공급한다.
도화엔지니어링은 하쓰카이치 태양광 발전소 외에도 일본에서 카사마 태양광발전소 건설공사, 이나와시로 태양광발전사업 관리운영위탁계약, 키츠키1 태양광발전 건설공사, 오오타케 태양광발전 사업, 모리오카 태양광발전 사업, 니시고 태양광발전 사업, 우에키 태양광발전 사업, 만노 메가 태양광발전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도화엔지니어링이 걸어온 길
1957년 8월 창업주 고 김해림 선대 회장이 서울 종로구 수하동에서 도화종합설계사무소를 개업했다.
1962년 5월 상호를 도화종합설계공사로 변경하고 법인으로 전환했다.
1975년 이란 테헤란 지사를 설치했다.
1979년 본사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으로 이전했다. 곽영필이 도화종합설계공사를 인수하고 대표이사가 됐다.
1981년 상호를 도화종합기술공사로 변경했다.
1989년 건설부 토목건축업 면허를 취득했고, 이듬해인 1990년 건설부 종합감리전문회사로 등록했다.
1998년 산업포장을 받았다.
2007년 베트남 지사를, 2008년 카자흐스탄 지사를 설치했다.
2010년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2011년 상호를 도화엔지니어링으로 변경했다. 아부다비 지점, 인도네시아 대표사무소, 조지아 대표사무소를 설치했다.
2012년 알제리 대표사무소, 파키스탄 지점, 키르기즈공화국 대표사무소, 콜롬비아 현지법인을 설치했다.
2014년 볼리비아 지점, 오만 지사, 미국 현지법인을 설치했다.
2015년 페루 지사, 방글라데시 지사, 모잠비크 지점을 설치했다.
2016년 니카라과 지점을 설치했다.
2017년 일본 지사, 케냐 지사를 설치했다.
2018년 중국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2023년 인도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 비전과 과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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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과 과제▲ 도화엔지니어링은 해외시장도 적극 개척하고 있다. 홍보동영상 갈무리.
설계와 건설사업관리 용역 형태의 기존 사업에서 벗어나 EPC(설계, 조달, 시공), O&M(운영, 유지보수), PMC(Project Management Consultant) 등 일괄 수행 방식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EPC는 공사의 설계, 기자재의 공급, 건설공사, 시운전 및 인허가 등 전체 건설 업무를 책임지는 형태의 사업 수행 기법을 뜻한다.
O&M은 시스템이 설계대로 작동하도록 하고 시스템 효율을 향상하기 위해 필요한 보수와 보강 작업을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PMC는 발주처를 대신한 전문가 그룹이 사업 초기 기획부터 완료, 운영까지 모든 과정을 담당하는 사업 수행 기법을 말한다.
도화엔지니어링은 해외시장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있다. 전 세계 22개국에서 지사 또는 법인을 운영하며, 해외 사업 수주를 위해 뛰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적극 확대하고자 설비 수주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태양광,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EPC와 O&M을 일괄 수행하는 사업을 수주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 평가▲ 곽영필 도화엔지니어링 회장(앞줄 왼쪽 세 번째)이 2017년 3월30일 열린 도화엔지니어링 역사관 개관식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도화엔지니어링>
곽영필은 대학 졸업 후 서울시와 건설부 등 공직에서 일하다 1978년 후배인 유재소 전 회장과 함께 독립해 영엔지니어링이라는 토목 설계회사를 세웠다. 이때 건설부에서 함께 일했던 김영윤 회장도 합류했다.
그렇게 일감을 쌓아갈 무렵에 지병으로 경영을 계속하기 힘들었던 김해림 전 회장이 회사 경영 참여를 건의했고, 곽영필은 두 후배의 의견을 물어 인수를 결정했다고 한다.
1907년 태생인 김해림 전 회장은 1927년 경성고등공업학교를 수석 졸업한 1세대 엔지니어로, 국내 토목업계에 본격적인 엔지니어링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곽영필, 유재소, 김영윤 세 사람은 40여 년 동안 도화엔지니어링을 엔지니어링 업계 1위 회사로 키웠다.
곽영필은 회사 인수 후 인본, 화합, 창의라는 핵심가치를 강조하며 회사 성장의 기반을 닦았다. 또 사업영역을 설계 중심에서 감리 등 종합 엔지니어링으로 확대하고, ‘국내 최고를 넘어 세계 톱 랭킹 엔지니어링사에 진입한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해외 시장도 적극적으로 개척했다.
곽영필은 국내 상하수도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자로 꼽힌다. 한국이 99%에 이르는 상하수도 보급률과 최고 수준의 수질을 보유한 물산업 선진국이 되기까지 선구자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 공로로 2016년 ‘건설기술인의 날’에 금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곽영필은 상하수도기술사, 토목시공기술사 자격을 갖고 있다.
-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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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도화엔지니어링 본사 전경. <도화엔지니어링>
도화엔지니어링의 김영윤 회장이 업무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김영윤 회장은 곽영필이 건설부 공무원으로 일할 때부터 함께했던 인물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는 2014년 2월7일 회삿돈 수백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김영윤 회장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징역 4년을 구형했다.
김영윤 회장은 2010년부터 3년여 동안 총 463억 원의 비자금을 조성해 횡령한 혐의로 2013년 8월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이후 공소장 변경을 통해 공소사실의 비자금 액수를 415억 원으로 축소했다.
검찰은 김영윤 회장이 출장비를 부풀리거나 직원 급여를 허위로 지급하는 등의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발주처 로비자금 명목으로 387억 원을, 개인적인 용도로 28억5천만 원을 횡령한 것으로 봤다. 이 과정에서 재무제표도 허위 공시한 것으로 의심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로비자금 명목의 횡령금 387억 원 전부를 무죄로 판단했다. 또 개인용도의 횡령금 28억5천만 원 중에서도 11억6100만 원만을 유죄로 판단했다.
검찰은 법원의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지만 서울고등법원은 2014년 7월22일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
검찰과 김영윤 회장이 모두 상고를 포기함에 따라 원심 판결이 확정됐다.
- 경력/학력/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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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 도화엔지니어링 홍보 동영상 갈무리.
1961년 2월부터 1962년 1월까지 국전설계공사에서 일했다.
1962년 4월부터 1978년 8월까지 건설부에서 토목기정으로 일했다.
1978년 9월부터 1978년 12월까지 연합기계에서 부회장을 지냈다.
1979년 1월부터 1979년 7월까지 영엔지니어링을 창업하고 대표이사를 지냈다.
1979년 8월 도화종합설계공사 회장이 됐다.
◆ 학력
1960년 서울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했다.
1967년 네덜란드 델프트 공과대학을 졸업했다.
1989년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고위정책과정을 수료했다.
◆ 가족관계
곽준상(1973년생) 도화엔지니어링 각자대표이사 부회장이 곽영필의 아들이다.
곽준상 부회장은 2017년 처음으로 대표이사에 올랐다. 이전에는 채널에이 사외이사, 아리지 대표이사, 도화엔지니어링 기타비상무이사 등을 역임했다.
그 밖에 곽영필의 가족관계는 알려진 것이 없다.
◆ 상훈
1987년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2016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 기타
곽영필은 2023년 말 현재 도화엔지니어링 주식 257만4118주(7.63%)를 들고 있다.
이 주식은 2024년 3월19일 종가(7740원) 기준으로 약 199억 원의 가치를 갖는다.
곽영필은 2023년 말 현재 미등기임원이어서 도화엔지니어링에서 받은 보수는 명확히 공시되지 않았다. 다만 미등기임원 6명이 총 14억5400여만 원, 1인 평균 2억4200여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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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영필 도화엔지니어링 회장(오른쪽)이 2016년 3월25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2016 건설기술인의 날’ 행사에서 김경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으로부터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하고 있다. <도화엔지니어링>
“건설기술인은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SOC를 만들고 운영하는, 가장 기본적인 사회복지를 실천하는 사람들인데 ‘노가다·토건족’으로 폄하될 때마다 참 안타깝다. 해외로 진출해 꽉 막혔던 경제에 물꼬를 튼 사람들도 건설기술인이고, 통일 시대 새로운 국부를 창출할 사람들도 건설기술인이다. 우리는 일반 개인은 할 수 없는 인류와 국민의 편익을 위하는 근원적인 일을 하고 있다. 스스로 자랑스러워해도 된다. 건설기술인은 후손에게 이어질 국가의 재산을 만드는 사람들이다. 정부와 협회도 건설기술인이 자부심을 갖도록 꾸준하게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2016/09/27, 대한경제신문 인터뷰에서)
“나보다 훌륭한 건설기술인들이 많은데 이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 국가 발전과 궤적을 같이 한 건설기술인들의 노력과 공적이 이번 포상을 계기로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 (2016/03/25, 건설기술인의 날 행사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