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글로벌 신용평가사가 국내 대표적 증권사로 꼽히는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의 신용등급 전망을 낮췄다.

S&P글로벌은 8일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나란히 낮췄다.
 
S&P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하향, "부동산 업황 악화 부담"

▲ S&P글로벌이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조정했다. <연합뉴스>


두 증권사의 신용등급은 각각 ‘BBB(장기)/A-2(단기)’다.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하향되면 향후 신용평가사의 판단에 따라 신용등급이 하락할 수 있다.

S&P글로벌은 “부동산 업황 악화로 한국 증권사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1~2년 동안 자산 건전성과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한국 증권사들의 장기 신용등급은 S&P글로벌 기준 최저치인 ‘BBB-’”라며 “이마저 하향 압력이 있다는 것이 우리의 견해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