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열차 및 역사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재활용을 위해 한국환경공단 등과 손을 잡았다.

한국철도공사는 8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 회의실 한국환경공단,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및 생활폐기물 자원순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코레일, 환경공단·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생활폐기물 재자원화 손잡아

▲ (왼쪽부터) 권세호 한국철도공사 상임감사위원, 이명환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이사장, 홍승표 한국철도공사 안전기술총괄본부장, 정재웅 한국환경공단 자원순환이사가 8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 회의실에서 열린 'ESG 경영 및 생활폐기물 자원순환 실천 협약식'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


이번 협약은 철도역 등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활용해 다시 이용할 수 있는 물건으로 재자원화하는데 세 기관이 협력하고자 마련됐다. 재자원화는 쓰레기 분리배출에서 회수와 재활용까지 고려한 과정을 뜻한다.

세 기관은 열차 이용객을 대상으로 △생활폐기물 분리수거 홍보 △자원순환 공동 캠페인 △구체적 실천과제 발굴 등을 수행하며 순환경제 사회 전환을 위해 힘을 모은다.

구체적으로 코레일은 열차와 역에서 버려지는 플라스틱, 유리병 등의 자원을 수거해 재활용할 수 있도록 인계한다.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는 화학섬유, 식품용기 등의 재생산을 지원하고 한국환경공단은 ‘올바른 분리수거 교육’과 대국민 홍보를 진행한다.

홍승표 코레일 안전기술총괄본부장은 “철도가 저탄소 친환경을 대표하는 교통수단인 만큼 지속가능한 사회로의 전환과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