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수서고속철(SRT) 운영사 에스알(SR)이 고속철도 터널사고 대응 훈련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에스알은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제1회 레디코리아 훈련’을 수행한 공로로 ‘2023 안전한국훈련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SR 고속철 사고 훈련으로 대통령표창 받아, 이종국 “재난대응역량 강화”

▲ 에스알(SR)이 2023년 9월 율현터널 내부에서 '제1회 레디코리아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에스알>


에스알은 지난해 9월 경기 성남시 수서평택고속선 인근에서 유관기관 15곳과 함께 레디코리아 훈련으로 고속철도 터널사고 대응을 시험했다.

이 훈련은 국내 최장이자 대심도 터널인 율현터널 내 SRT 열차에서 폭발물 테러에 따른 화재사고로 다수의 인명사고가 발생했다는 가정 아래 진행됐다.

이 훈련에서는 터널부터 수직구를 통한 지상 대피까지 신속한 상황전파 및 인명구조를 위한 초기대응, 비상대응, 수습복구 등 각 단계마다 기관별 임무와 역할을 점검했다.

이종국 에스알 대표이사는 훈련현장을 직접 지휘하며 유관기관과 공조체제를 상세히 살폈다.

이 대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소명의식으로 훈련에 임해준 임직원과 관계기관 덕분에 표창을 수상했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현장훈련을 전개해 재난대응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