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1번가에서 소비기한 임박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11번가는 27일 소비기한 임박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 수가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하반기에 2배 규모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11번가 '소비기한 임박 상품' 구매 늘어, 문제 없는 상품 최대 80% 할인 판매

▲ 11번가에서 소비기한 임박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1번가>


11번가는 소비기한은 임박했지만 사용이나 섭취에 문제가 없는 상품들을 모아 최대 80%의 할인율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빠른배송 서비스인 슈팅배송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들이 주로 구매한 품목은 치킨너겟과 돈까스, 만두 등 냉동 간편식이나 대용량 음료, 찌개 양념이나 파스타 소스와 같은 식료품 등 식품류였다.

지난해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은 건강기능식품이었다.

지난해 하반기 기준 소비기한 임박 상품의 결제거래액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4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박세환 11번가 리테일운영담당은 “유례없는 물가 부담에 가격이 상품 구매를 결정하는 최우선 요소로 작용하면서 가격 부담이 덜한 상품에 지갑을 여는 '실속형 소비'에 대한 관심이 꾸준한 상황이 됐다”며 “연중 선보이는 소비기한 임박 상품 판매 물량의 대부분이 소진될 정도로 인기가 뜨겁다”고 말했다.

11번가는 올해도 소비기한이 임박한 상품을 모아 판매하는 ‘소비기한 임박 세일’ 기획전을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금요일까지 진행한다.

가공식품과 간편식, 음료, 생활용품, 반려동물용품 등을 대상으로 소비기한이 최소 2주부터 최대 6개월까지 남은 제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