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 조선사들이 1월 세계선박 수주량에서 중국에 이어 2위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조선해운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1월 세계 선박 수주량은 257만CGT(표준환산톤수, 96척)로 집계됐다.
 
조선 1월 수주량 38%로 중국에 밀려 2위, 선박 건조가격은 상승

▲ 한국 조선사들이 1월 세계 선박 수주량에서 중국에 이어 2위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한국 조선사들의 주력 선종인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삼성중공업>


지난해 12월(252만 CGT)보다는 2% 증가했고 지난해 1월(348만 CGT)보다는 26% 줄었다. 

국가별로 한국이 97만 CGT(32척)로 38% 점유율을 보였다. 

중국은 136만 CGT(41척)로 점유율 53%로 집계됐다. 

1월 세계 수주잔량은 1억2560만 CGT로 전월보다 118만 CGT 감소했다. 

이 가운데 한국은 3869만 CGT로 31%, 중국은 6217만 CGT로 50%를 차지하고 있다.

선박 건조가격을 나타내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1월 말 181.27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1% 상승했다. 

선가를 선종별로 보면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은 2억6500만 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2억3700만 달러로 조사됐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