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부광약품이 2023년 연구개발 비용이 늘어나면서 영업손실이 대폭 늘었다.

부광약품은 8일 공시를 통해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259억 원, 영업손실 364억 원을 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34% 줄었고 영업손실 규모는 361억 원 확대됐다. 
 
부광약품 작년 영업손실 360억, 이우현 "한미약품과 통합 뒤 협업 논의"

▲ 부광약품이 8일 공시를 통해 2023년 영업손실이 1년 전보다 360억 원 확대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413억 원을 보면서 1년 전보다 순손실 규모도 370억 원 늘었다.

부광약품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영업거래구조 개편 및 종속회사의 연구개발(R&D) 비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부광약품은 OCI그룹 계열사로 앞으로 한미약품과 협업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이우현 OCI그룹 회장은 OCI그룹 계열사인 부광약품 사업 방향과 관련해 7일 열린 콘퍼런스 콜에서 “지난해 3분기부터 OCI홀딩스가 부광약품 경영에 더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다”며 “앞으로 한미약품그룹과 통합이 이뤄진 뒤에 부광약품 경영진과 협업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현 회장은 지난해 11월부터 부광약품 단독대표를 맡고 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