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값이 9주 연속 하락했다.

8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5일 기준 2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5%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값 9주 연속 내려, 매물가격 하향조정·급매물 위주 거래 이어져

▲ 서울 아파트값이 9주 연속 하락했다. 사진은 서울 지역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부동산원은 “매수자 관망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저가매물 위주의 매수문의가 존재하나 매물가격이 하향 조정되고 급매물 위주의 거래가 나오며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을 구역별로 나눠보면 강북 14개 구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06% 떨어졌다. 

도봉구(-0.11%)는 쌍문·도봉동 중소형 아파트 단지 위주로, 노원구(-0.08%)는 상계·월계동 구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하락했다. 

성북구(-0.08%)는 정릉·돈암·길음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06%)는 북가좌·북아현동 대단지 위주로 값이 빠졌다. 강북구(-0.06%)는 수유·번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내렸다. 

강남 11개 구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견줘 0.04% 하락했다. 

금천구(-0.07%)는 가산·독산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강서구(-0.06%)는 염창·마곡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떨어졌다. 

강동구(-0.05%)는 고덕·성내동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05%)는 개포·압구정동 구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내렸다. 서초구(-0.05%)는 잠원·반포동 중대형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빠졌다. 

2월 첫째 주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6% 낮아졌다. 

경기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08% 떨어졌다. 

광주시(-0.22%)는 태전동·초월읍 아파트 단지 위주로, 오산시(-0.20%)는 갈곶·지곶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내려왔다. 

안양 만안구(-0.17%)는 안양·박달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파주시(-0.15%)는 금촌동·문산읍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내렸다. 시흥시(-0.15%)는 월곶·정왕동 구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하락했다. 

반면 고양 덕양구(0.07%)는 화정·행신동 대단지 위주로, 김포시(0.03%)는 운양·구래동 신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견줘 0.05% 내렸다. 

미추홀구(-0.14%)는 도화·학익동 구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중구(-0.08%)는 중산·항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빠졌다. 

부평구(-0.06%)는 입주물량 영향 있는 청천·부평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계양구(-0.05%)는 효성·계산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낮아졌다. 

2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6% 떨어졌다. 

시도별로는 대구(-0.16%), 부산(-0.11%), 제주(-0.09%), 충남(-0.07%), 경남(-0.04%), 전북(-0.04%) 등에서 아파트값이 하락했고 강원(0.02%), 전남(0.01%)은 상승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가운데 지난주와 비교해 아파트값이 오른 곳은 28곳으로 집계됐다. 보합지역은 2곳으로 지난주보다 6곳 줄고 하락지역은 148곳으로 1주 전과 견줘 6곳 늘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