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케미칼이 지난해 영업손실 3332억 원을 냈다. 

롯데케미칼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9조9491억 원, 영업손실 3332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롯데케미칼 작년 영업손실 3300억,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로 체질 개선”

▲ 롯데케미칼이 지난해 영업손실 3332억 원을 냈다.


회사 측은 “매출은 2022년보다 약 10.4% 감소했지만 적극적인 원가 개선 노력으로 적자폭을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글로벌 불확실성에 따른 수요 축소와 제품 가격 감소, 중국의 대규모 에틸렌 공장 증설로 인한 공급 부담 확대 등으로 석유화학 산업의 시황 악화가 이어지고 있다"며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체질개선을 추진하고, 기존 석유화학 사업 운영 효율화로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확대와 고객 다변화 추진, 전지소재/수소에너지 사업의 전략적 투자와 실행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주주의 배당 안정성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1주당 3500원의 결산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