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강원랜드가 글로벌 복합 리조트 도약을 위해 카지노 인력 육성과 고객 서비스 혁신에 중점을 둔 개혁을 추진한다.

1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최철규 강원랜드 사장 직무대행은 1월31일 강원 정선구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2차 규제 및 서비스 혁신 발표회’에서 “아무리 (전문가들에게서) 좋은 방안이 나와도 그것을 실제로 이행하는 것은 결국 직원”이라며 “ (직원들의) 혁신과 관련한 인식 변화와 역량 강화를 위해 직원 모두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강원랜드 카지노 인력 육성과 서비스 혁신 추진, '글로벌 복합리조트' 향해

▲ 최철규 강원랜드 사장 직무대행이 1월31일 강원 정선구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2차 규제 및 서비스 혁신 발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강원랜드>


이번 발표회에는 임직원 70여 명이 참여했다. 즉시 실행가능한 6대 분야 42개 과제를 새롭게 발굴하고 이 중 즉각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10개 과제를 대표 과제로 선정해 발표했다.

발표된 과제 가운데 인재 육성 분야의 글로벌 카지노 전문인력 양성 방안에 이목이 집중됐다. 강원랜드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활용해 청년 실업 해소,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이었다.

강원랜드는 카지노 전문인력 양성 방안을 통해 정부 정책에 협조하는 한편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 직무대행은 17일 서울 양재aT센터에서 열린 2024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에서 강원랜드 테이블 게임 체험존을 방문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강원랜드가 가진 복합리조트 전문성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며“더불어 직무능력 중심의 공정채용을 바탕으로 청년실업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애쓰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외에도 강원랜드는 고객 서비스 혁신을 위해 모든 경영활동의 중심을 고객에 둔 서비스 통합 매뉴얼을 구축해 표준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매뉴얼의 내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고객중심경영 강화(안) △카지노 입장 예약 프로세스 변경(안) △홀덤 포커 테이블 운영시간 변경(안) △호텔 객실 콤프사용 다양성 강화(안) 등이었다.

강원랜드는 1월2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강원랜드 복합리조트 경쟁력강화 특별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전체회의를 개최하는 등 글로벌 복합리조트로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