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값이 8주 연속 하락했다. 

1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1월29일 기준 1월 다섯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5% 떨어져 지난주(-0.03%)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 아파트값 8주 연속 내려, 도봉·성동·서초구 약세 뚜렷

▲ 서울 아파트값이 8주 연속 떨어졌다. 사진은 서울의 아파트 밀집지역. 


부동산원은 “부동산시장 불확실성 등으로 매수자 우위시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급매물 위주의 매수문의는 존재하나 거래는 한산하고 매물가격 조정 및 매물적체가 지속돼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을 구역별로 나눠보면 강북 14개 구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05% 낮아졌다. 

도봉구(-0.08%)는 방학·쌍문동 구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성동구(-0.08%)는 금호·행당동 주요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내렸다. 

동대문구(-0.07%)는 장안·전논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마포구(-0.06%)는 아현·공덕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빠졌다. 노원구(-0.06%)는 상계·월계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하락했다.

강남 11개 구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견줘 0.04% 떨어졌다.

서초구(-0.07%)는 반포·잠원동 주요 아파트 단지 위주로, 관악구(-0.06%)는 봉천·신림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낮아졌다. 

강서구(-0.06%)는 화곡·마곡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강동구(-0.05%)는 천호·명일동 대단지 위주로 값이 내렸다. 금천구(-0.05%)는 독산·가산동 중소형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빠졌다. 

1월 다섯째 주 수도권 아하트값은 지난주보다 0.06% 떨어졌다. 

경기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08% 하락했다. 

오산시(-0.28%)는 입주물량 영향 있는 세교·지곶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동두천시(-0.22%)는 송내·지행·생연동 대단지 위주로 값이 내렸다. 고양 일산서구(-0.19%)는 주엽·일산동 주요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떨어졌다. 

반면 고양 덕양구(0.14%)는 화정·행신동 대단지 위주로 값이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또한 김포시(0.05%)는 마산·걸포·북변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인천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견줘 0.05% 내렸다. 

중구(-0.23%)는 영종지역 운서·운남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미추홀구(-0.09%)는 관교·용현·악익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떨어졌다. 

연수구(-0.06%)는 송도·옥련·동춘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부평구(-0.05%)는 공급물량 영향 있는 청천·산곡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빠졌다. 

반면 서구(0.02%)는 정주여건 개선 기대감으로 검암·마전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상승 전환했다. 

1월 다섯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0.06%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대구(-0.14%), 충남(-0.11%), 부산(-0.08%), 제주(-0.05%), 경남(-0.04%), 전북(-0.04%), 전남(-0.03%), 경북(-0.04%) 등에서 아파트값이 떨어졌고 강원(0.02%)은 올랐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가운데 지난주보다 아파트값이 오른 곳은 28곳으로 2곳 늘었다. 보합지역은 8곳, 하락지역은 142곳으로 지난주와 비교해 각각 1곳 줄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