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이 나이지리아 국영석유공사 그룹 총괄 최고경영자(CEO)와 다수의 가스플랜트사업 관련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29일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백 사장이 멜레 콜로 키야리 나이지리아 국영석유공사(NNPC) 그룹 총괄 최고경영자를 면담했다고 31일 밝혔다.
 
대우건설 백정완, 나이지리아 국영석유공사와 가스플랜트 협력방안 논의

▲ (오른쪽부터)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과 멜리 콜로 키야리 나이지리아 국영석유공사 그룹 총괄 최고경영자,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조셉 페나우 나이델 오일 회장이 29일 서울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에서 면담을 나눈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우건설>


백 사장과 멜리 콜로 키야리 최고경영자는 나이지리아에서 새로 추진하고 있는 다수의 가스 플랜트사업 관련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면담에서 백 사장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나이지리아 액화천연가스(LNG) 트레인7 프로젝트와 와리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 등의 사업 협조를 부탁했다.

백 사장은 “나이지리아 국영석유공사가 추진하는 새 프로젝트들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성공적 사업 추진을 위해 대우건설이 지원할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멜리 콜로 키야리 최고경영자는 “국제 사회에서 나이지리아의 에너지사업에 관심이 높다”며 “특히 대우건설은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파트너다”고 화답했다. 

대우건설은 1978년 나이지리아에 첫 진출한 뒤 70여 개 프로젝트 공사를 수행해 입지를 다졌다. 이런 경쟁력을 바탕으로 2020년 국내 최초 액화천연가스 플랜트 원청사로 나이지리아 액화천연가스 트레인7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나이지리아는 대우건설이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으로 최근 친환경에너지에 관한 중요도가 높아져 액화천연가스 수요가 늘어나는 등 지속적 사업 발주가 전망된다”며 “나이지리아 경제 발전에 함께하며 대한민국 건설 역량을 널리 알리는 민간 외교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