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네오위즈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네오위즈는 2026년으로 예상되는 다음 대형 프로젝트까지 실적 공백기가 예상된다. 하지만 국내 최고수준의 게임 개발역량과 뚜렷한 개발기조에 기대를 걸어볼만 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키움증권 "네오위즈 주식 매수의견 유지, 콘솔게임 시장에서 입지 확보"

▲ 네오위즈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31일 네오위즈 목표주가를 기존 5만7천 원에서 3만7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네오위즈 주가는 30일 2만6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하향하나 투자의견은 유지한다"며 "P의 거짓을 통해 콘솔게임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하면서 후속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있고 국내 최상위 콘솔 개발팀인 네오위즈의 게임개발 기조를 높게 평가해 현 실적 대비 게임 업종에 부여할 수 있는 최대 수준의 가중치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2023년 출시작 'P의 거짓'은 오리지널리티 부족과 완성도 이슈 등으로 초기 시장에서 기대했던 'AAA급 콘솔 대작게임' 수준의 성과를 내지는 못했지만 해당 장르를 선호하는 유저층에 P의 거짓이라는 IP(지식재산)를 각인시키는데는 성공했다.

콘솔게임시장에서 어느 정도 입지를 확보한 만큼 2026년 말로 예상되는 차기작 출시때는 부족했던 오리지널리티를 확보하고 게임의 재미를 한 단계 발전시켜 더 높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이러한 경쟁력은 국내 대형 게임사들이 가지지 못한 네오위즈만의 강점이다.

네오위즈는 2024년 연결기준 매출 3502억 원, 영업이익 16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 실적추정치보다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52.2% 줄어드는 것이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