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해 주력사업지 준공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23년 연결기준 매출 4조1908억 원, 영업이익 1953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HDC현산 작년 매출 4.2조·영업이익 2천억 호조, 신규수주 2.7조 목표 달성

▲ HDC현대산업개발이 2023년 연결기준 매출 4조1908억 원, 영업이익 1953억원, 신규수주 2조6784억 원을 기록했다.  


2022년보다 매출은 27.1%, 영업이익은 67.8% 증가했다.

2023년 연결기준 매출 4조1908억 원은 지난해 초 제시했던 매출 목표 3조9652억 원을 5.7% 초과달성한 것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대형 사업지의 공종이 본격적으로 진행됐고 부산 아시아드레이카운티, 개포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청주 가경아이파트 5단지 등 굵직한 사업지들의 준공이 실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신규수주 2조6784억 원을 기록했다. 기존 목표인 2조816억 원을 28.7% 웃돈 것이다.

주택 부문에서는 영등포구 신길동 삼성아파트 재건축, 강릉 오션시티아이파크, 익산 부송4지구 아이파트 등을 1조833억 원 규모를 수주했다. 토목 부문에서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광주도시철도2호선 2단계 등 8225억 원의 일감을 확보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재무 건정성도 한층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지난해 말 차입금은 1조7778억 원, 부채비율은 119.5%다. 2022년과 비교해 각각 18.0%, 18.3%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24년 매출 4조2718억 원, 신규수주 4조8529억 원을 목표로 잡았다. 지난해 실적과 비교해 각각 270억 원, 2조1745억 원 높은 것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신규수주와 함께 올해 자체 사업지인 광운대역 인근 4조5천억 원 규모 복합개발 사업 ‘H1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서울과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주요 도시에서 1만3천여 세대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H1 프로젝트 등 개발사업을 비롯한 자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올해도 목표를 초과하는 실적을 기록하겠다”며 “올해도 재무 건전성 관련 지표들을 지속해서 개선해 시장 신뢰도 제고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