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을 둘러싼 매각 작업이 진통을 겪고 있다.

22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HMM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하림그룹-JKL파트너스 컨소시엄과 주주 간 계약 협상 시한을 2월6일까지 2주 연장하기로 했다. 
 
HMM 매각 하림그룹과 1차 협상 결렬, 협상 기한 2월6일까지 2주 연장

▲ 22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하림그룹 컨소시엄의 HMM 매각 협상이 합의 도출에 진통을 겪으며 협상 기한이 2월6일까지로 2주 연장됐다.


양측은 지난해 12월21일부터 협상을 시작해 1차 협상 기한인 이날까지 협상을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지난해 12월18일 HMM을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림그룹-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당시 하림그룹 컨소시엄은 인수 희망가로 약 6조4천억 원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사인 동원그룹보다 높은 인수가를 제출해 정량평가에서 더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