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CC의 전주 2공장이 최고 수준의 안전 사업장 인증을 획득했다.

KCC는 전주 2공장이 고용노동부에서 실시하는 공정안전관리(PSM)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아 최고 수준의 안전 사업장으로 공인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KCC 전주 2공장, 고용부 공정안전관리 평가 최우수 등급 인증 획득

▲ KCC 전주2공장 안전 및 환경 담당자들이 녹색기업 현판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CC >


전주 2공장은 2023년 9월 실시한 공정안전관리 평가에서 가장 높은 P등급(우수)를 획득했다. 기존 S등급(양호)보다 등급이 올랐다. 

공정안전관리 평가는 화재·폭발·누출 등의 중대 산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관리가 성실하게 이행되고 있는지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관리하는 제도다. 사업장 설비와 공정이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관리돼 잠재된 사고 위험요인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한 평가 요소다. 

평가 기준은 공정안전자료, 공정위험성평가, 안전운전계획, 비상조치계획 등 4가지로 구분된다. 평가등급은 P등급(우수), S등급(양호), M+등급(보통), M-등급(불량) 등 4단계다. 

KCC 전주2공장은 공정위험성평가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전체 평가 대상 기업의 상위 5%에 해당하는 최고 등급을 얻었다.

KCC는 지속가능경영을 핵심가치로 두고 안전, 환경, 보건분야 최고 심의 및 의결기구인 EHS(Environment Health Safety)위원회를 2021년 12월1일부터 운영하고 최고안전책임자(CSO)를 통해 안전경영을 확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전주 2공장은 환경부로부터 5년 연속 녹색기업으로도 지정됐다. KCC는 사전 예방적 환경관리를 수행하고 오염물질 감소, 자원 및 에너지 절감, 친환경제품 생산, 녹색경영체제 구축 등 친환경 경영활동에 관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전주 2공장은 숲으로 수성페인트, 바닥용 에폭시 페인트 유니폭시라이닝 등의 친환경 제품 생산 비중을 높이고 생산설비 개선 투자를 통해 메탄올, 구리 등의 화학물질 배출량을 2020년보다 20% 감소시켰다. 

이와 함께 휘발성 유기화확물질을 800도 고온에서 연소시켜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해 제거하는 대기오염방지시설을 설치했다. 이를 통해 대기 및 수질오염물질,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의 배출농도를 법적 기준의 50% 이내로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차승열 KCC EHS위원장 최고안전책임자 전무는 “안전, 환경을 기업의 최우선 가치로 표명해 실천한 결과로 공정안전관리 평가에서 P등급과 녹색기업 재지정이란 성과를 이뤘다”며 “전주 2공장뿐 아니라 KCC의 모든 사업장이 공정안전관리 P등급 획득과 녹색기업 지정을 위해 전사적 안전환경경영시스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