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기업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가전업체 위니아가 인수합병(M&A) 진행을 위한 매각절차에 들어갔다.

위니아는 인수합병을 진행하기 위해 공개경쟁에 관한 입찰공고를 내며 매각을 위한 정식 절차에 돌입한다고 12일 밝혔다.
 
'딤채' 제조사 위니아 공개매각 절차 시작, 4월 투자계약 체결 목표

▲ 위니아가 공개매각 절차에 들어간다. 사진은 경기 성남 대유위니아타워 종합R&D센터. <위니아 홍보영상 갈무리>


위니아와 매각 주간사 삼일회계법인은 4월 투자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3월 안으로 예비심사를 거쳐 양해각서 체결까지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이다.

삼일회계법인은 위니아 기업가치를 평가하고 인수합병 절차 전반에 걸친 자문 및 업무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각 추진 방식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 형태로 진행된다. 공개입찰에 참여하려는 기업은 2월16일까지 인수의향서와 비밀유지확약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김혁표 위니아 법률상 관리인 대표이사는 “인수합병 매각의 첫 공식 절차는 기업회생절차 종료를 앞당길 수 있는 첫 걸음으로 의미가 깊다”며 “인수합병 절차를 철저히 준비해 김치냉장고 1위 브랜드 딤채의 가치가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