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텔레콤이 2023년 4분기 준수한 실적을 낸 데 이어 올해에도 좋은 실적흐름을 나타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11일 SK텔레콤 목표주가 7만7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대신증권 “SK텔레콤 작년 4분기 실적 호조, 올해도 단단한 성장세 전망”

▲ SK텔레콤이 올해도 단단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SK텔레콤 주가는 10일 4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은 무선통신 서비스의 성장과 마케팅비용 및 감가상각비의 절감을 통해 2023년 4분기 매출 4조5천억 원과 영업이익 3천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4분기 전년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3%,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것이다.

SK텔레콤은 무선통신 서비스 매출이 고부가인 5G 성장에 힘입어 꾸준한 2%대 증가를 나타냈다. SK텔레콤의 5G 가입자수 순증가분 점유율은 48%를 달성했다.

마케팅비용은 매출 대비 비중이 24.1%로 5G가 도입된  뒤 평균수치인 25.6% 아래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감가상각비도 매출 대비 19.9%로 5G 도입 이후 평균인 21.2%를 밑돌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SK텔레콤은 2024년 연간으로도 단단한 실적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이 올해 매출 18조750억 원, 영업이익 1조9080억 원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8.6% 증가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와 하나금융으로부터 유입되는 배당금이 1100억~1900억 원 수준이고 이를 자사주 취득 및 소각에 활용할 것”이라며 “2024년 총주주환원 재원은 8300억~9100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