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새해 첫 경영행보로 삼성전자의 6G(6세대 이동통신)를 비롯한 차세대 통신기술 사업전략을 점검했다.

1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서울 우면동 소재 삼성리서치를 찾아 6G를 포함한 차세대 통신기술 동향 및 대응방안을 점검했다.
 
삼성리서치는 삼성전자의 글로벌 연구개발 허브로 차세대 네트워크 통신기술, 인공지능, 로봇, 헬스케어 등 최첨단 미래기술을 연구하는 조직이다.

이 회장은 삼성리서치를 방문한 자리에서 △6G 통신기술 개발현황 △국제기술 표준화 전망 △6G 및 5G 어드밴스드 등 차세대 통신기술 흐름 점검 △미래 네트워크 시장 선점을 위한 사업전략을 논의했다.

이 회장이 새해 첫 경영행보로 차세대 통신기술 개발조직을 찾은 것은 6G 기술 선점 여부가 삼성전자와 한국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 주제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6G는 더 넓은 네트워크에 대응할 수 있어 자율주행, 로봇, 확장현실 등 첨단 기술을 구현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6G는 2025년 글로벌 표준화 절차를 시작해 2030년 전후로 본격적으로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세게 최초로 5G 통신기술을 상용화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6G 분야에서도 ‘초격차 리더십을’ 공고히 다지기 위해 다각도로 준비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2년 6G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들과 학계 및 전자업계 관계자들이 미래 기술을 공유할 수 있도록 ‘삼성 6G 포럼’을 개최해 저변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삼성리서치에 차세대 통신연구센터를 설립해 6G 글로벌 표준화와 기술 주도권 확보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이재용 회장은 이번 현장점검에서 “새로운 기술확보에 삼성전자의 미래와 생존이 달려있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선제적 연구개발과 흔들림 없는 투자가 필요하므로 과감하게 도전하자”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