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마트가 장난감 전문 매장 토이저러스를 통해 헌 장난감을 수거한 뒤 업사이클링을 통해 새 장난감이나 플라스틱 원료를 만드는 캠페인을 펼친다.

롯데마트는 4일 서울 제타플렉스 잠실점과 청량리점을 포함한 전국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20개점에서 17일까지 장난감 기부 캠페인 ‘토이즈 아 어스(TOYS ARE EARTH)’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헌 장난감 수거해 재활용하는 친환경 캠페인 펼쳐

▲ 서울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서 한 고객이 장난감 기부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롯데마트>


이는 사단법인 ‘트루(Toy Recycling Union)’와 협업해 진행하는 친환경 캠페인으로 고객에게 기부 받은 플라스틱 장난감을 수리, 세척, 분해 및 업사이클링 과정을 통해 재사용 장난감 및 재생 플라스틱 원료로 재탄생시키는 활동이다.

만들어진 재생 플라스틱 원료는 생활용품이나 건축 재료, 예술 작품은 물론 ‘쓸모’라는 장난감 학교의 환경 교육 프로그램의 재료가 된다.
 
장난감 기부에 참여한 고객 가운데 선착순 100명에게는 7만 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롯데마트 1만원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롯데마트 토이저러스는 지난해 5월 열흘 동안 진행한 1차 캠페인을 통해 기부 플라스틱 장난감 수량 약 200kg를 수거하여 이산화탄소 약 500kg를 저감하는 효과를 냈다.

해당 캠페인으로 수거된 장난감 가운데 일부는 롯데마트 문화센터가 2023년 8월 진행한 토이 업사이클링 클래스의 재료로 활용되기도 했다.
 
손수민 커머셜플랜팀 담당자는 “새해를 맞이해 롯데마트 토이저러스가 고객들과 함께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난감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게 되어 매우 보람차”며 “향후에도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차별화된 캠페인을 기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